[주택 2제] '4월 LA카운티 주택 판매량·중간값 ↑' 외
4월 LA카운티 주택 판매량·중간값 ↑지난 달 LA카운티 주택 판매가 늘고 주택 가격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에 본부를 둔 홈데이터는 지난 4월 LA카운티 주택 판매량이 3745건으로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택 중간 가격도 상승했다. 지난 달 LA카운티 주택 중간 가격은 34만달러로 전월 보다 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판매량은 10% 줄고 주택 중간가격도 3% 정도 하락했다고 홈데이터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아직 LA카운티 주택 시장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레슬리 애플턴 영 수석경제학자는 "지난해 첫주택구입자에 대한 세금 혜택으로 인해 시장에 바이어가 몰렸던 것이 요즘의 주택 거래에도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구입 희망자들은 기다리다 보면 또 다른 요인이 생길 것으로 믿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깡통주택 증가…전국 28% 넘어
주택 가격 하락으로 융자금이 주택가치 보다 많은 '깡통주택'이 증가했다.
9일 블룸버그는 부동산 정보 업체인 질로닷컴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1분기 전국 주택 소유주 가운데 28% 이상이 깡통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 보다 증가한 것이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의 전국 깡통 주택 비율은 약 27%였다.
주택 가격도 하락했다. 지난 1분기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 하락했으며 올 해 9% 더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택 차압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실업률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질로닷컴의 스탠 험프리스 수석 경제학자는 "높은 실업률의 여파로 주택 구입 수요가 줄면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바이어들이 여전히 주택 구입에 신중을 기하는 상황이라 주택 시장이 침체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2년까지 주택 시장의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점쳐진다"고 덧붙였다.
곽재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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