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보] 포드, 인기 픽업 F-150 또 리콜

포드자동차가 지난 달에 이어 또 다시 픽업트럭 'F-150'에 대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부 산하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9일 포드의 1997-2001년형 F-150 픽업 273만대가 리콜조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NHTSA는 자체의 결함조사국(ODI)과 포드사에 보고된 연료탱크를 감싸는 강철 스트랩이 녹슨 차량 243대를 정밀 조사한 후 이 같이 밝혔다.

243대 중 95대는 연료 누수 5대는 연료탱크가 도로에 끌리면서 스파크를 일으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NHTSA는 1997-2001년 형 F-150의 경우 연료탱크를 지지하는 철 스트랩이 부식되거나 끊어져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조사 차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NHTSA는 지난해 9월에도 스트랩이 녹슨 0.5톤 트럭 140만 대 중 32건을 정밀조사한 바 있다.

그 중 6건의 경우 연료탱크가 느슨해지거나 완전 분리돼 연료가 새는 문제가 있었다. 녹슨 스트랩으로 인한 화재 사고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김문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