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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행사 풍성

'깨달음의 빛, 영원히 변치 않는 진리의 길을 걷고자 연등에 불 밝힙니다.'

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 날(10일)을 맞아 뉴욕·뉴저지 한인 불교계가 8일 일제히 봉축법요식을 열고 이 땅에 부처님의 법이 널리 퍼지기를 기원했다.

각 사찰은 이날 오전 11시 봉축법요식을 봉행하고 이어 사찰 어린이, 청장년 등이 펼치는 농악놀이, 태평무, 달타령 등 다채로운 축하행사를 열어 아기 부처가 이 땅에 오신 뜻을 되새겼다.

올해는 유난히 제등행렬이 많이 열렸다. 해가 질 무렵 오후 7시가 되자 뉴욕불광선원. 한마음선원 뉴욕지원, 뉴저지 원적사 신도들은 연등에 불 밝히고 사찰 주변을 돌며 석가모니불 정근을 하며 지혜의 빛이 온 누리에 퍼져 나가기를 서원했다.



맨해튼 일대에선 뉴욕불교국제봉축위원회(ICCBB)가 마련한 제등행렬이 펼쳐졌다. 올해 23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오후 6시30분 유니온스퀘어파크를 출발해 6애브뉴를 따라 26스트릿을 돌아 23스트릿 메디슨파크까지 연등의 물결이 이어졌다.

뉴욕불교사원연합회 회장 휘광(뉴욕불광선원) 스님은 이날 봉축사를 통해 "우리는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고 믿어야 한다"며 "우리 중생들은 자신을 훌륭하며 가장 의미 있는 존재로 생각하고 또 그런 존재로 스스로의 불성을 깨우쳐만 한다"고 말했다.

휘광 스님은 또 "유래 없는 경제위기와 최악의 자연재해 속에 처해 있다"며 "하지만 지금의 어려운 상황과 모습으로 미래를 구속 짖지 말고 긍정적 사고와 위대한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채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광선원에서 열린 봉축식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이 보내 온 봉축사를 부주지 혜민 스님이 대독했다. 이 자리에는 또 뉴욕한국문화원 이우성 원장, 컬럼비아대 불교학과 천팽 유 교수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올해는 한인 불교계가 해마다 열어 온 연합봉축법회를 올해 열지 않았다. 대신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UN에서 17개 나라가 합동으로 여는 봉축행사에 참여한다.

정상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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