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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미래 지키는 보람찬 일, 불우 어린이 돕기 적극 동참을"

LA 온 '한국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

어린이를 흔히 '우리의 미래'라고 말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어른은 자신을 위한 투자와는 달리 어린이들의 '현재 상황'을 외면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6일 본사를 내방한 한국 어린이재단의 이제훈 회장은 "불우한 어린이를 돕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보람찬 일이다. 이 일을 통해 모두가 진정한 행복을 찾길 바란다"며 LA한인사회의 적극적인 불우어린이 돕기 동참을 당부했다.

어린이재단은 한국을 대표하는 아동복지 전문재단이다. 지난 1948년 해방 직후 어려운 실정에 처한 한국 아동들을 돕기 위해 미국의 기독교아동복리회(CCF)의 한국지부를 시작으로 1976년 한국어린이재단으로 자립 꾸준히 불우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각종 사업을 펼쳐왔다. 이 회장은 한국 중앙일보의 편집국장과 사장 한국신문협회 부회장 등을 지낸 언론계 인사다.



그는 2004년부터 사단법인 한국자원봉사포럼의 회장직을 맡아 자원봉사 분야에 본격적으로 참여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어린이재단 대표이사로 활동하다가 지난 해 8월부터 회장직을 맡아 불우어린이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 회장은 8일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어린이재단연맹(ChildFund Alliance.CFA) 회의에 참석하기 전 LA를 방문했다.

CFA의 12개 회원기관의 집행위원들이 참석하는 이 회의에서 그는 국제사회 차원의 불우어린이 지원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회의 참석에 앞서 LA를 방문한 것은 더 많은 한인들이 사랑을 나누는 일에 동참하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다. 그에게 불우한 어린이를 돕는 일은 개인의 행복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해외에 사시는 한인들 가운데 상당수가 누군가를 돕고 싶어도 어떻게 도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며 "이들에게 오랜 기간의 봉사활동을 통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검증 받은 어린이재단은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방문에서 불우어린이 돕기에 참여 중인 700여 남가주 후원회원들에겐 고마움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도 변함없는 후원을 하고 있는 남가주 후원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어린이재단에 따르면 해외 25개 후원회 가운데 남가주와 샌프란시스코 후원회가 해외 모금액의 50%를 기여하고 있다.

후원 방식의 변화를 알리는 것도 이번 방문의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다. 어린이재단에 따르면 이제까지 해외 후원 방식은 한 기부자가 한 명의 아이에게 기부금을 보내는 '결연후원' 방식이었다. 하지만 후원금 납부가 비정기적일 경우 후원금을 받는 어린이 쪽에서 보면 불안한 것이 현실이다. 어린이재단은 이 같은 문제를 예방키 위해 후원금을 한 곳에 모아 정기적으로 돈을 보내는 '프로그램 후원'으로 방식을 바꿀 계획이다.

이날 어린이재단은 어린이 복지에 대한 본지의 공로를 기려 LA중앙일보 고계홍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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