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이<코리아빌리지 소유주>씨 채무 4천만불 넘어
모기지 매입 에무트사 1888만불한인 채권자 외 정부기관도 포함
<속보> 경매 이틀 전인 지난 4일 전격적으로 파산 신청을 한 코리아빌리지 소유사 루스벨트애브뉴코퍼레이션의 대표 대니얼 이씨의 채무 변제액이 총 4000만 달러를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브루클린에 있는 연방 파산법원 동부지원에 접수된 이씨의 파산 신청 서류에는 13개의 채권자가 기재돼 있고, 이들에 대한 채무를 모두 합하면 총 4470여 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채권자 가운데는 일반 채권자 외에도 뉴욕시 환경조정위원회와 빌딩국, 뉴욕주 노동자실업보험위원회 등 정부기관도 포함돼 있다. 환경조정위원회에는 총 1만300달러의 채무가 남아있으며 이 가운데 2500달러는 벌금으로 기재돼 있다. 시 빌딩국에도 1만5000달러, 주노동자실업보험에는 3만9000달러의 채무가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채권자 명단은 이씨에게 돈을 빌려주었거나 투자했던 한인 채권자 외에도 최근에 VFC파트너스4로부터 모기지를 매입한 에무트 프로퍼티사도(1888만2392달러) 포함돼 있다.
또 엘리베이터 업체와 건설업체도 채무자로 올라있어 이씨가 코리아빌리지 관리와 보수 과정에서 발생한 채무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법원은 이 같은 이씨의 채무 상황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오는 6월 2일 심리를 열어 채권자들과 채무 확인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법원은 이씨의 소유 부동산 등 자산을 확인한 뒤 종합적인 채무 변제안을 9월 발표할 예정이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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