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시한부 종말론, 한인사회 유포 우려

시카고 등 각 지역서 한국어 광고로 현혹
교계 “사회 불안감 조장” 대책 마련 나서


최근 시카고를 비롯 LA, 애틀랜타 한인사회에 시한부 종말론이 공공연히 유포돼 뜻 있는 교계 및 한인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최근 이들 지역 일부 한인 일간지 및 인터넷 등에는 2011년 5월 21일이 ‘지구 최후의 심판일(Judgement Day)’이라는 주장이 공개적으로 게재되고 있다.

문제의 광고 및 홈페이지는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라는 제목으로 “심판의 날 선택받은 사람들은 휴거(Rapture) 되어 하늘로 올라가고 나머지는 불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종말론 유포자의 정체는 북가주 오클랜드에 본부를 둔 종교단체 ‘패밀리 라디오’다. 이들은 시카고 및 애틀랜타, LA 등 한인 일간지들 전면광고 및 대형 빌보드 광고를 통해 한인사회에 종말론을 퍼트리고 있다. 이들은 ‘패밀리 라디오는 어느 교회와 관련없이 성경에 바탕을 둔 기독교 방송사역 기관’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패밀리 라디오 설립자인 해롤드 캠핑(88)은 이같은 종말론을 여러차례 퍼뜨린 인물이다. 그는 17년전인 1994년에도 9월 6일을 심판일로 주장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수학적 착오로 심판일을 잘못 계산했지만 이번에는 틀림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역 교계, 한인사회는 “명백한 이단이자 사회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라며 비판했다.

시카고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원종훈 목사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이야기로 비성경적이다”며 “종말은 있지만 성경적으로 ‘이날’이라고 날짜를 정해 놓지 않았다. 우리가 살면서 언제나 죽음이라는 것이 있지만 그것이 내일이라고 정해지지 않은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보다는 성도들이 종말의식을 가지고 오늘, 내일을 믿음을 바탕으로 더 잘 살아야 한다. 건전한 교회 성도들이 이런 것에 현혹되지 말고 각 개교의 담임목사의 신앙지도를 받아 건전한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며 “시카고 전 교계 차원에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임명환·정구현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