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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이민자 240명의 사진집 8월 출간

신디 황 ‘교포 프로젝트’…6일 론칭파티
워싱턴 국립초상화갤러리서 사진전도


대니얼 대 김(영화배우), 이창래(소설가), 주주 장(TV 앵커), 권율(리얼리티 쇼 ‘서바이버’ 우승자), 안젤라 안(뮤지션), 강금자(아트딜러)씨, 입양한인, 네일숍 주인…

한인 이민자 240여명의 전신 사진을 촬영해온 신디 황(37·한국이름 황조현·사진)씨가 사진집 ‘교포(KYOPO)’를 8월 12일 출간한다.

황씨는 사진집 출간을 앞두고 6일 브루클린아카데미오브뮤직에서 프리-출간 론칭 파티를 열었다. 부산에서 태어나 1살 때 메릴랜드주로 이민 온 황씨에게 ‘교포 프로젝트’는 자신의 정체성 찾기와 같은 행보였다.



“2004년 11월 현대적인 관점에서 한국문화를 주제로 한 상품을 제작할 기회가 있어서 조사를 했다. 그런데, 일본과 중국 문화에 관한 사진집은 있어도 미국 내 한국문화에 대한 사진집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시작하게 됐다. 누군가는 이 시대 우리의 모습을 담아야 하지 않나.”

황씨는 그때부터 한반도를 떠나 뉴욕을 비롯 미국과 세계 전역에서 살고 있는 한인들의 모습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첫 모델은 맨해튼 쿠퍼휴이트뮤지엄에서 우연히 만난 MIT 교수 세바스찬 성. 성 교수는 황씨의 스튜디오를 찾았고, 황씨는 흰 벽을 배경으로 ‘교포 넘버 1’을 촬영했다.

이후 성 교수가 다음 모델을 추천하고, 잇달아 한인 모델이 섭외됐으며, 브라질, 프랑스, 덴마크, 북한 등 먼 곳에 사는 한인들은 뉴욕 방문 때 황씨의 스튜디오에서 피사체가 됐다. 연령도 5~92세까지 다양하다.

사진집 ‘교포’엔 한인의 전신 사진과 함께 그의 학력·경력·좋아하는 것과 습관 등이 설명되어 있다. 황씨는 8월 12일부터 10월 14일까지 워싱턴 스미소니언뮤지엄 계열의 국립초상화갤러리에서 열릴 아시안아메리칸 초상화 그룹전에 참가한다. 그의 다음 프로젝트는 ‘중국 속의 한인’이다.

메릴랜드대 경영학과에 다니다가 뉴욕의 FIT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황씨는 힙합가수 퍼프 대디 등의 패션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면서 사진작가가 됐다. 그는 할아버지가 지어준 한국 이름 조현과 미국 이름 신디를 따서 ‘씨조(CYJO)’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박숙희 문화전문기자 suki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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