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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성 노린 날치기 범죄 기승…며칠새 잇따라 털려

LA한인타운에서 최근 한인 여성의 지갑이나 핸드백을 노린 날치기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LAPD는 지난 3일 오후 12시30분쯤 윌셔 불러바드와 버몬트 애비뉴 교차지점의 주상복합단지에 위치한 한 가게에서 나오던 20대 한인 여성의 핸드백을 흑인 남성이 낚아채 달아났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오후 4시쯤에는 8가와 뉴햄프셔 애비뉴가 만나는 장소에서 라티노 남성이 한인 여성의 지갑을 날치기했다. 지난 달 30일에는 3가와 버몬트 애비뉴에서 한인 여성의 핸드백을 노린 날치기 사건이 있었다.

LAPD 관계자는 "한인 여성의 경우 타인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마르고 근력이 부족해 날치기의 표적이 되는 것 같다"며 "지갑이나 핸드백을 가능한 몸 앞쪽 가운데에 위치하도록 해 날치기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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