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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포커스타스닷컴(미 3대 온라인 포커사이트)' 잠정 폐쇄

은행사기·돈세탁혐의 조사
겜블러들 따로 조사는 안해

30대 김모씨는 얼마 전 머리를 식히기 위해 즐겨 찾았던 한 온라인 포커사이트에 접속하자마자 깜짝 놀랐다.

FBI(연방수사국)와 법무부의 로고가 큼지막하게 새겨져 있으면서 "이 웹사이트 주소는 FBI에 의해 압수됐다"는 내용이었다.

김씨가 방문했던 웹사이트는 포커스타스닷컴(www.PokerStars.com)이었다.

미 3대 온라인 포커사이트 가운데 하나로 한인을 포함한 수십만명이 즐겨 찾는 '포커스타스닷컴'이 FBI의 수사망에 걸려 들었다.



FBI는 지난 15일 포커스닷컴 사이트를 잠정 폐쇄하고 이 사이트 운영자 10여명을 은행 사기 돈세탁 그리고 불법 도박 혐의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중이다고 최근 밝혔다.

FBI에 따르면 체포된 이들은 은행들과 신용카드사들이 포커스타스 사이트에서 이뤄지는 도박 머니 거래를 거부하자 이들을 교묘하게 속여 수십억 달러의 도박 자금 거래를 성사시켰다.

FBI측은 현재 이 사이트를 이용한 겜블러들을 따로 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 대한 FBI 등 수사 당국의 단속 강화는 지난 2006년 온라인을 통해 불법적으로 돈이 오가는 도박 사이트를 차단하는 법안이 통과되면서부터다.

당시 이 법안 통과로 최대 온라인 포커 사이트였던 파티포커닷컴이 문을 닫았으나 포커스타스닷컴 풀틸트포커닷컴 앱솔루트포커닷컴 등은 법안의 부당성을 제기하며 소송을 펼치기도 했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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