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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명품 판매 8% 증가…전세계 2740억달러 전망

올해 전 세계 명품 판매액이 지난해에 비해 8% 증가한 1850억유로(약 274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는 올해 중국에서 명품판매가 급증하고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명품판매 열기도 되살아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올해 중국시장의 명품매출은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115억유로(약 17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베인앤컴퍼니는 예상했다. 또 중국 내 대도시뿐 아니라 중소도시가 새로운 명품 소비지가 되고 있어 중국이 5년 내 세계 3위 명품시장이 될 것으로 이 회사는 전망했다. 베인앤컴퍼니의 클로디아 다르피지오는 "중국은 (명품시장의) 라이징 스타"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명품시장인 북미의 올해 명품판매액은 지난해보다 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세계 2위 명품시장 일본은 5% 감소한 170억유로(약 25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11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 여파 때문이다.

세계 최대 명품업체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LVMH는 의류 시계 쥬얼리 등 모든 명품제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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