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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구분, 올바른 예배 아니다"…풀러 신학교 마우 총장

"신구 세대의 통합예배는 분리예배보다 훨씬 활력넘치고 건설적입니다. 교회내 세대간 소통은 예배를 통해 이뤄져야 합니다."

풀러 신학교의 리처드 마우(사진) 총장은 "분리된 예배를 통합해 교회의 건강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우 총장은 기독교 철학과 세계관의 대가로 미국 종교계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석학이다. 풀러신학교에서 1985년부터 기독교 윤리 교수로 재직하다가 93년부터 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수년전부터 본인의 블로그와 강연을 통해 통합예배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특히 2년전 한국에서 열린 '제 1회 언더우드 국제 심포지엄'에서도 연령별로 예배를 구분해 교회내 세대간 분리가 일어나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당시 마우총장은 "합당한 이유는 있겠지만 올바른 예배라고 볼 순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최근 한인교계를 비롯한 개신교계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젊은층이 선호하는 '구도자적 예배'와 중장년층에 익숙한 '전통적 예배'간의 충돌을 '예배 전쟁(Worship War)'으로 규정하면서 통합예배를 그 해결법으로 제안하고 있다.

마우 총장은 "예배의 형식을 놓고 대립하기 보다 서로 어우러진 섞인 예배에서만 건설적 시도가 가능하며 이러한 예배가 신학적 예배적 측면에서 모두 활력이 넘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대간 통합 예배의 강점으로 특히 청소년들의 심리.정신적 건강이 촉진되는 점을 꼽았다.

또 남녀노소가 모여 함께 예배를 드릴 때 자연스럽게 성도들간 소통이 원활해져 교회 공동체의 방향이 일정해진다고 덧붙였다.

마우 총장은 통합예배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중.장년층이 노년과 자녀세대를 연결하는 세대의 다리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조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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