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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 판매 '눈부시다', 4월 현대·기아 각각 40·56% 늘어…경쟁사들보다 증가율 훨씬 앞서

한국차 판매 증가세가 급가속을 밟고 있다.

현대와 기아차 미국 판매법인이 3일 발표한 4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양사는 경쟁사들에 비해 월등한 판매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HMA)는 지난 달 6만1754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달 대비 4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판매량은 역대 4월 실적으로는 최고 기록이며 월간 판매에서도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차종별로는 엘란트라가 지난해 보다 무려 129%나 급증한 2만2100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쏘나타의 판매량도 2만1738대를 기록 두 인기 차종의 월간판매량이 처음으로 모두 2만 대를 넘어섰다. 기아차(KMA)도 4월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56.7%가 증가한 4만7074대로 집계돼 사상 최대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차의 종전 월간 최대 판매량은 지난 3월 기록한 4만4179대로 2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 신기록이다.

차종별로는 쏘렌토(1만2001대)와 쏘올(1만459대)이 각각 사상 최대의 월간판매량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옵티마와 스포티지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3% 172.6%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 4개월간 누적판매에서도 현대차는 31% 기아차는 42.3%나 신장됐다.

한편 GM은 전 달에 비해 27% 증가한 23만2538대를 팔아 지난 3월 포드에 잠시 넘겨줬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포드는 16.4% 늘어난 18만9778대를 판매했다. 크라이슬러는 새롭게 디자인한 그랜드체로키의 판매가 189% 소형차 피아트 500이 76% 늘면서 전체적으로 23%의 신장을 기록했다. 일본업체로는 혼다가 9.7% 증가한 12만4799대 닛산은 12% 는 7만1526대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간신히 1%가 는 15만9540대 판매에 그쳤다.

김문호 기자 moon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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