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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미국의 승리"…오바마에 축하 전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에 대해 "미국의 승리(victory for America)"라고 말했다.

지난 2001년 9.11 테러 직후 이른바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빈 라덴 '사냥'에 나섰던 부시 전 대통령은 1일 성명을 내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소식을 전해들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나는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이번 임무를 위해 목숨을 내건 미군과 정보기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면서 "우리는 그들에게 끝없는 감사의 뜻을 보낸다"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 중대한 성취는 미국은 물론 평화를 갈망하는 전세계 모든 이들과 9.11 테러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모든 이들에게 승리"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테러와의 전쟁은 계속 될 것"이라며 "오늘 미국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든 정의는 실현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의 뜻을 전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또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9.11 테러와 알-카에다의 다른 공격으로 숨진 희생자 가족은 물론 우리 자손들을 위한 평화 자유 협력을 원하는 전세계 모든 이들에게 아주 중요한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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