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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대학을 준비했다 (4)] "글쓰기 솜씨 과외활동으로 십분 활용했죠"

브라운대 합격한 폴 김 군(세리토스 고)

중앙일보 학생기자 에디터 비롯
USC·고교 신문등서 기자활동 활발
버클리 접고 브라운대 선택 이유는
인문학 강점과 새로운 환경의 유혹때문


세리토스 고교에 재학중인 폴 김 군은 올 가을 브라운대학에 진학한다. 2010년 1월부터 중앙일보 학생기자로 활동 지난 해 이맘 때 7~8명과 그룹 기자들과 4.29 폭동에 대한 10대 한인학생들의 인식부족을 기획기사로 다루기도 했다.

UC버클리에서도 학비 전액 장학금 지원을 받았지만 폴 군은 브라운 대학에 진학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유는 자유로운 학과목 선택 프로그램 때문.

고교시절 수학이나 과학 과목에서 별 재미를 못 느꼈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학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해 고유한 전공을 만들어 낼 수 있게 하는 브라운 대학의 운영상 특성이 인문학을 추구하는 자신의 성향과 잘 맞을 것 같다는 판단이었다. 더 이상 수학과 과학책을 안고 씨름을 벌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만도 자신을 유혹할 만한 충분한 조건이었다는 것.



지금까지의 성장환경에서 벗어나 캘리포니아의 저 반대쪽에서 생활할 기회를 갖고 싶었던 것도 브라운대학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됐다. 성년이 된 지금부터는 가능한 많은 것을 보고 더 많은 것을 배우며 더 먼 곳을 바라보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폴 군은 밝혔다.

학교 석차로 보면 세리토스 12학년 530명 중 8등. 가산점이 계산되지 않은 'unweighted GPA'는 3.98 이었다. AP과목은 총 6개였으며 이중 AP Spanish는 자율학습 프로그램(independent study course)을 통해 마쳤다.

그는 SAT시험과 몇몇 과목에 대해 학원의 도움을 받았다.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지만 시험에 앞서 자신의 정확한 실력을 미리 평가 받을 수 있었던 모의시험 각 학과별 요약정리 등이 학교 공부에 대한 부담을 덜고 효율적으로 성적 관리를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것.

과외활동으로는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충분히 이용했다. 중앙일보 학생 기자 프로그램을 비롯해 세리토스 고교 신문 USC 산하 US-China 투데이 등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모의 국회프로그램 10학년부터 가입 학교 대표로 선발되는 등 두각을 발휘했다.

캘리포니아 장학재단(California Scholarship Foundation)에서 2008년부터 현재까지 회장직을 맡아 20여명의 학생들을 가르치는 봉사활동과 임원진들을 이끌어 클럽을 성장시키는데도 한 몫을 했다.

폴 군은 11학년 이하 후배들에게 대입지원서 작업을 가능한 일찍 시작할 것을 권유했다. 늦어도 여름방학에는 지원서를 보낼 대학들을 선정해 두고 각 대학별로 어떤 주제의 에세이를 작성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12학년 첫 학기를 잘 시작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12학년이 시작돼서야 부랴 부랴 대학지원서 작성 작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결국 자신의 모습을 대학측에 십분 보여주는데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만일 11학년 말에 지원대학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가능한 'Early Action' 'Early Decision' 제도를 이용하는 것도 일찌감치 대학지원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라고도 권했다. 만일 조기지원과정에서 불합격했다면 자신의 능력을 정확히 알아보는 계기를 가져 일반전형에서 합격가능성을 높이는 효과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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