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색채의 신비함…심오한 철학 담겨있어, 1. 오지영 '그곳과 지금' 전
LA표 갤러리
오지영씨의 초대전이 7일부터 6월16일까지 LA 표 갤러리(디렉터 하이디 장)에서 열린다.
'그곳과 지금'(There and Now) 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서 오지영씨는 22년의 창작생활을 통해 제작된 작품 중 지난 15년 동안의 하일라이트로 평가되는 35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각기 다른 시기에 완성한 다른 화법의 작품들이지만 그 속에는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동일하게 흘러온 화가의 독특한 작품 철학과 그의 탐구적 창작 태도가 한 곳에 담겨있는 듯 모든 작품에 묻어있다.
움직이는 구름 여자의 심리 렘브란트의 자취 엘비스 프레슬리 다이아몬드 등 작가는 거침없이 작품을 변화 시켜왔으며 그 안에 많은 철학과 의도 관념 들을 담아왔다. 그리고 천과 사진 합성수지 키네틱 아트 등 다채로운 믹스드 미이어의 표현 방법으로 그는 자신의 한결같은 미학과 메시지를 보여준다.
미의 감각을 항상 의식하면서 색채의 무한한 신비로움 그리고 그것의 어우러짐을 발산하려는 작가의 의지가 작품 안에 가득하다.
보통 오지영의 작품 형태는 단순한 것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주제는 한 규정된 이미지를 확대된 상태로 한 중심에 모으는 방법을 썼다. 이러한 시도를 그는 재료에 큰 비중을 두어 재료와 주제가 융화될 수 있도록 표현한다. 주제와 소재가 동등한 위치에서 작품의 의미를 부여케 하는 것이다.
우아하면서도 간결함을 보여주는 오지영의 작품들은 환경과 자연 자신의 경험과 내면 세계의 깊이를 반영하여 서정적이면서 매우 심오한 철학이 담겨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캘스테이트 플러턴과 클레어몬트 대학원을 졸업한 오지영씨는 호주와 일본 한국 멕시코 싱가포르 등지에서 활발하게 전시회를 열어왔으며 LA의 패튼 대학에서 미술사를 강의해 왔다.
오프닝 리셉션은 7일 오후 5시.
▶주소: 1100 S. Hope St. Suite 105 LA ▶문의: (213)405-1488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