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종 대상 'K-Pop(한국 가요) 경연대회' 개최, 오는 14일 LA문화원서…미 전역서 77개팀 참가

타인종들의 한국 가요(K-pop) 열전이 펼쳐진다.

LA한국문화원(원장 김재원)은 오는 14일 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제1회 미국인 대상 K-pop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원에 따르면 오는 14일 열리는 예선전에 이미 가주를 비롯한 일리노이 플로리다 매사추세츠 주 등에서 77개 팀 106명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12월 문화원 내 한국어 교실 세종 학당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한 가요대회 때도 20여 명의 타인종들이 한국 가요를 열창한 바 있다.

문화원 측은 예선 참가 77개 팀 가운데 10개 팀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며 이들은 오는 27일 LA다운타운 지퍼 콘서트 홀에서 열리는 결선에 참가하게 된다고 밝혔다.

문화원 관계자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솔로에서 그룹까지 참가자가 다양하다"며 "이들은 최신 아이돌 음악부터 흘러간 추억의 가요를 열창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결선에서 1등을 차지한 참가자에게는 한국행 왕복 항공권과 한국 아이돌 가수의 공연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2 3등 및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한국 가요 CD와 LA 지역 한식당 이용권 등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박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