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위치정보 저장 경고 스티커' 붙인다…신규 휴대폰에 부착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들의 위치정보가 저장되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자 버라이즌이 신규 휴대폰에 경고문을 붙이기로 했다.버라이즌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신규 휴대폰에 고객의 위치정보가 저장되거나 추적될 수 있다는 경고가 담긴 스티커(removable sticker )를 붙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용하기 전에 떼어 내세요'(Remove before use)로 시작하는 경고문에는 '이 장치는 이용자의 물리적.지리적 위치와 다른 고객 정보와 위치를 알아(determine)낼 수 있다. 타인이 이용자의 위치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제한하려면 사용자 안내서의 위치 설정 부분을 참조하고 자료를 내려 받거나 앱과 서비스 사용시 더욱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버라이즌 측은 정확한 경고문 스티커 부착 날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버라이즌은 위치정보를 포함한 사용자 정보를 7년 동안 수집해 왔으며 이 정보들을 사법 당국에만 제공했으며 절대 다른 업체에 판매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소위 '위치 게이트'의 사태의 심각성이 점점 커지면서 사태가 더욱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버라이즌이 발 빠르게 대응하고 나선 것이라고 IT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진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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