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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한방까지…탈모 예방 제품 쏟아진다

한인 탈모 크게 늘면서 업체들 경쟁 가열
뿌리고 바르고 복용…방지·치료제 봇물

현대인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탈모다. 최근 탈모를 걱정하는 한인들이 늘면서 탈모방지 제품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자연히 시장 점유를 위한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는 상황이다. 탈모방지 제품은 샴푸에서 바르는 약, 뿌리는 제품 등 다양화 되고 있으며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다양한 탈모 제품들에 대해 알아봤다.

▶가리거나 뿌리거나

탈모 해결을 위한 가장 전통적인 제품은 가발이다. 가발은 용도나 재질 길이에 따라 가격대가 달라진다. 가격은 보통 맞춤가발의 경우 1000~5000달러대이며 패션 가발은 200~600달러 정도면 구입이 가능하다. 또한 붙이는 가발은 150~350달러 정도로 종류나 가격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가발은 자연스럽게 탈모를 가려주는 효과가 있지만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수 년전부터 뿌리는 가발인 흑채가 인기를 끌고 있다. 순간 증모제인 흑채는 가발보다 간편하게 검은색 가루를 머리에 뿌려 탈모를 가려주는 방식이다. 모발에 발생하는 정전기를 이용해 0.3~0.5mm 크기의 천연펄프 입자를 모발에 붙도록 하는 것이다. 흑채는 간편하게 새치를 가리거나 모발을 풍성하게 보이도록하는 장점이 있다. 흑채 가격은 27~40달러대로 크기나 원료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난다.



▶한방 샴푸로 탈모 예방

탈모 방지를 위한 샴푸 제품도 대세다. 미용 제품 판매점 팔레스뷰티의 써니 최씨는 "탈모 방지 제품은 성별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다양한 고객층이 찾는다"며 "특히 여성 탈모 인구가 증가하면서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홈케어 제품에 대해 관심이 많다. 이런 수요때문에 여성을 대상으로 출시하는 탈모 방지 제품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한방 성분을 사용한 한방 탈모 방지 제품이다. 두리화장품 '댕기머리'와 LG생활건강 '리엔' 등이 대표적 제품이다.

댕기머리는 해독작용이 탁월한 감초나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한련초 등 한방성분이 함유돼 있다. 이에 따라 건조해지고 푸석해진 머릿결에 영양 공급은 물론 세라마이드를 함유해 모발의 수분손실은 막아 준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탈모방지 효과가 있는 한방 샴푸들은 인삼 등 한약냄새가 나기 때문에 젊은 세대들은 다소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리엔(ReEn)은 모근 강화와 탈모방지 효과가 있는 고삼추출물과 세신추출물 등의 한방성분으로 만들어졌음에도 한약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아 젊은층에게 인기가 있다. 탈모 예방 샴푸의 가격대는 17~25달러 정도다.

▶자연 추출물 샴푸도 인기

일반적으로 탈모 예방 샴푸를 사용하면 탈모를 막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미 탈모가 진행된 상황에서는 효과를 볼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탈모샴푸는 세정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동시에 두피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탈모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특히 최근에는 자연 추출물 탈모 방지 샴푸도 등장했다. 바다에서 나는 해조류를 이용한 탈모 방지제품 JW12는 바다에서 나는 각종 해조류인 미역 다시마 등과 솔잎 측백엽 하수오 등의 각종 생약제 흑대두와 흑미자 등의 곡물류 등을 이용해 저온 나노추출공법으로 만들어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일반적으로 바다에서 나는 각종 해조류에는 요오드 알긴산 후코이단 외에도 여러 기능성 성분 등이 함유돼 있어 탈모 방지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50ml JW12 세트(1세트에 3병)의 가격은 120달러이다.

▶먹고 바르는 치료제

탈모 치료제에는 먹거나 바르는 제품도 있다. 그러나 이런 제품의 경우 초기 단계부터 꾸준히 써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현재 연방식품의약청(FDA)에서 승인한 탈모치료제 성분은 두피에 바르는 미녹시딜과 먹는 피나스테리드 두 가지뿐이다.

로게인으로 잘 알려진 바르는 탈모 치료제 미녹시딜은 남녀 공용으로 모발 굵기를 개선해 준다. 또한 남성 전용인 먹는 탈모 치료제인 피나스테리드는 탈모의 원인인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텔론(DHT) 농도를 낮춰 탈모증을 개선해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치료제가 아니라 이미 탈모가 진행중이면 큰 효과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약물 치료는 초기단계에 시작해야 하며 최소한 6개월가량 지속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사용을 중단하면 탈모가 다시 진행되는 한계가 있다.

한편 탈모의 주원인은 유전과 남성 호르몬 과다 분비다. 남성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될 경우 두피의 혈관이 축소되면서 혈류량이 줄어들면서 두피에는 기름기와 여드름이 많아지게 된다.

글.사진 = 이수정 기자 lee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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