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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값 5월말부터 내릴 것", 정유사 정상 가동…공급 늘어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개솔린 가격이 메모리얼 연휴를 기점으로 상승세가 꺽일 것으로 분석됐다.

USA투데이는 29일 현재 전국 평균 갤런당 3.91달러(언리디드 기준)에 이르는 개솔린 가격이 앞으로도 1~2주는 계속 상승하겠지만 5월 말부터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개솔린 가격이 5월 말부터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이 시기부터 정유소들이 정상 가동되기 때문이다. 현재의 높은 개솔린 가격은 유가가 높아진 이유도 있지만 정유소들이 정비 문제로 완전 가동되지 않고 있어 개솔린 공급량이 부족한 영향도 있다.

에너지부 통계에 따르면 정유업체들은 현재 정유능력의 약 81%만 가동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정유업체들의 이맘때 평균 가동률은 89%에 달했다.

따라서 정유업계가 정상 가동되는 5월말부터는 개솔린 공급이 증가해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동사태 불안 및 달러약세로 국제 원유 가격이 얼마나 오를 지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LA타임스도 최근 석유 전문가를 인용해 정유업체들이 수요에 맞춰 생산량을 늘리지 않는 방법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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