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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Review - 패스트 파이브 (Fast Five)] 한인 성 강-주연 빈 디젤의 짜릿한 액션 한마당

막힌 속이 다 뻥 뚫리는 통쾌한 영화다. 맹렬한 스피드와 귀가 멍멍해질 정도의 굉음을 내며 달리는 초호화 스포츠카들의 행진이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혼이 쏙 빠질 만큼 막대한 물량을 쏟아 부어 연출해 낸 총격신 폭파신은 아찔하리만큼 스릴 넘친다. 맨주먹들로만 치고 받아도 그 무게감이 남다르다. 묵직한 주먹으로 한 번만 내리치면 콘크리트라도 부술 기세다.

감독: 저스틴 린
출연: 빈 디젤, 드웨인 존슨, 성 강 등
장르: 액션
등급: PG-13


무엇 하나 짜릿하지 않은 것이 없다. 영화 '분노의 질주(The Fast and The Furious)'의 5탄 격인 '패스트 파이브(Fast Five)'가 담고 있는 액션의 세계다. 첫 장면부터 강렬하다. 전 편에서 특수 범죄자로 체포돼 감옥으로 이송 중인 주인공 도미닉(빈 디젤)을 동생 미아와 오랜 동료 브라이언이 탈주시키는 설정이다.

육중한 죄수 후송 버스를 향해 두 스포츠카가 돌진해 이리저리 주무르더니 데굴데굴 굴려 폭파시켜 버린다. 이로써 영화가 시작한 지 2분 만에 객석에서는 환호와 박수소리가 터진다. 경찰당국의 눈을 피해 브라질 리오로 탈주한 이들은 또다시 큰 건수에 손을 댄다. 이를 위해 초 스피드로 달리는 기차 안에서 차를 훔쳐내 그대로 전속력으로 달려 도망가는가 하면 빗발치는 총알을 뚫고 양철 지붕 위를 질주하며 몸을 피한다.



중반으로 접어들며 주인공들은 마지막 한 탕으로 범죄 조직의 현금을 털어 자유를 얻고자 결심하고 최고의 팀원들을 모은다. 물론 이들을 쫓는 경찰 루크(드웨인 존슨)의 추격망도 점차 좁혀 들어온다.

결국 주인공들은 도심 경찰서 심장부에 보관된 1억 달러의 현금을 금고째 털어내 차 두 대에 매달고 리오 시내를 종횡무진 한다.

여기가 압권이다. 닥치는 대로 부숴버린다. 노면에 낮게 붙어 빠르게 질주하는 두 대의 스포츠카가 자유자재로 기어를 변속하며 뒤따르는 경찰들을 농락하고 도시 곳곳을 박살내는 장면이 현란하게 펼쳐진다. 자동차의 수퍼 엔진 소리가 마초적 에너지를 물씬 풍기는 주인공들의 거친 숨소리처럼 매력적이다.

빈 디젤과 레슬링 선수 출신 배우 드웨인 존슨 등주연 배우들의 뜨거운 에너지가 하나의 스타일로 완성됐다. 한인 배우 성 강의 활약도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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