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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교육위원 선거 한인 당선자 인터뷰

포트리 피터 서 "학군-학부모 다리 역할"
년 임기의 뉴저지주 포트리 교육위원선거에서 당선된 피터 서(사진) 현 위원. 그는 3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5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재임에 성공했다.
서 당선자는 “학부모들이 교육 관계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도록 대화의 통로를 마련하겠다”며 “학군·학부모간의 중간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어가 불편한 한인 학부모를 도와 정확한 학군·교육 정보들을 습득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당선자는 “첫 임기 때는 한인사회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며 “한인을 위한 교육정책을 더욱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1975년 포트리에서 태어난 서 당선자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포트리 학군에서 보낸 뒤 뉴욕대를 졸업했다. 현재 맨해튼에 있는 ‘아이스너앰퍼(EisnerAmper)’에서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

포트리 헬렌 윤 "배우는 자세로 봉사"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포트리 교육위원 선거에서 승리한 헬렌 윤(사진) 당선자는 “학군의 변화를 원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학교 신축, 개·보수 프로젝트의 주민투표가 두 차례 부결되면서 현 교육위원회는 주민들의 신임을 잃었다. 이러한 누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교육위원으로서 경험이 없기 때문에 배우겠다는 자세를 가질 것이라고. 윤 당선자는 “경험보다 중요한 것은 학군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가짐”이라고 강조했다.
3살 때 이민 온 그는 포트리·노던밸리리저널 학군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럿거스대에서 언론학을 전공한 윤 당선자는 매사추세츠대(앰허스트)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뒤 제일기획 미주법인에서 근무하는 등 다양한 사회경험을 쌓았다.

레오니아 박익성 "사교육비 부담 줄일 것"
뉴저지 교육위원 선거에 두 번째 출마한 레오니아 박익성(사진) 현 교육위원은 3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다른 2명의 후보와 출마해 당선됐다.
그가 내세운 가장 중요한 공약은 ‘사교육비 부담 줄이기’. 그는 “학군 발전을 위해 능력 있는 교사 채용을 확대하고 성과에 따라 연봉이 인상되는 제도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육예산 인상률을 2%에서 1~1.5%으로 낮추고 SAT준비반 등을 도입해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자는 “3년 전 주위의 권유로 선거에 출마해 배우는 마음가짐으로 봉사했다”며 “첫 임기 동안 귀중한 경험을 쌓으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한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재선에 도전했다고 덧붙였다.
1974년 이민 온 그는 2006년부터 레오니아에 살고 있다. 현재 중부뉴저지 엘리자베스에서 세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팰팍 제프리 우 "유능한 교사 채용 확대"
지난 2월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학군 역사상 최연소 교육위원으로 임명된 제프리 우(사진) 위원. 당시 아버지인 우윤구 전 교육위원 후임으로 임명됐던 그는 27일 3명의 위원을 뽑는 팰팍 교육위원 선거에서 아바레즈·하워드 도노반 2명의 현 위원과 함께 출마해 무난한 당선됐다.
그는 “학생들은 커뮤니티의 미래”라며 “그들이 팰팍 학군에서 교육을 받으며 미래를 설계하는 비전을 찾아주겠다”고 말했다.
우 위원은 학군의 부족한 점을 찾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타 학군과 비교해 학생들의 영어·수학 실력이 부족하지만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잠재력도 발견했다는 것.
우 위원은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만큼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필요한 것을 채워줄 수 있다”며 “능력 있는 교사 채용을 확대하고 투명한 예산집행으로 주민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시립 브롱스칼리지 수학과 교수인 우 위원은 2년 전부터 팰팍에서 살고 있다.

클로스터 리디아 포스트먼 "다양한 커리큘럼 도입"
뉴저지주 클로스터 교육위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린디아 포스트먼 위원이 학군의 발전을 위한 봉사를 다짐했다.
‘친근한 교육위원회’ 구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포스트먼 위원은 앞으로 3년 동안 학생·학부모에게 먼저 다가가 그들의 목소리를 교육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클로스터 학군이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이끌어 내겠다”며 “다양한 커리큘럼을 도입해 교육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정부 지원금이 대폭 삭감돼 어려움이 있지만 투명한 예산 집행으로 주민들의 소중한 세금을 교육 환경 개선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포스트먼 위원은 “학군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목표”라며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통해 커뮤니티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3살 때 하와이로 이민 온 포스트먼 위원은 2005년부터 클로스터에 살고 있다. 맨해튼에 있는 패션전문 업체 ‘토리 버치’에서 근무하고 있다.

크레스킬 존 박 "한인 참여 유도하겠다"
“한인 학부모들의 참여를 이끌어 그들의 목소리가 교육행정에 반영되도록 돕겠습니다.”
27일 크레스킬 교육위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존 박(사진) 당선자의 포부다. 그는 “크레스킬은 우수한 교사와 학부모의 지원, 열정적인 학생들이 각 위치에서 노력한 결과 우수한 학군으로 거듭났다”며 “더 발전하기 위해 한인들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원봉사 소방대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지난 3년 동안 스마트보드·무선인터넷을 도입하고 학교 시설 개·보수 등 교육 환경을 높이는 성과를 얻었다”며 “교육예산 지원금이 삭감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학생들이 수준 높은 교육을 받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7살 때 이민 온 박 당선자는 펜실베이니아대와 예시바대 법대를 졸업했다. 현재 재정 컨설팅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6년 전부터 크레스킬에 살고 있다. 처음 출사표를 던진 2006년 선거에서 낙선했던 그는 1년 후 당선됐다.
강이종행·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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