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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파킹 티켓도 재활용, 아예 하드카피 제작하기도…뒷면 광고게재하는 업소도

LA한인타운의 H커피숍에서는 발레파킹된 차를 고객에게 돌려줄 때 차량에 부착된 티켓을 함께 수거한다. 이렇게 수거한 티켓과 고객이 돌려주는 티켓을 순서별로 다시 정리해 재활용 하기 위해서다.

불경기에 발레파킹 업계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발레파킹 티켓을 재활용하는 곳이 늘고 있는 것.

발레파킹 5년 경력의 킨쿤 샨씨는 "주차장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가끔식 손님이 티켓을 분실하는 경우 외에는 모두 되돌아 온다"며 "업소가 끝나면 순서별로 정리해 다음 날 사용할 수 있게 준비해 놓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통 2~3번 정도 재활용이 가능하다"며 "1000장당 기본 20~30달러하는 2등분 티켓 종이를 3번 이상 재활용하면 40~60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타운내 한 음식점의 S발레 서비스업체는 발레 파킹용 티켓을 아예 하드카피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이 업체 직원 발달라스 마사씨는 "처음 제작하려면 비용이 좀 들지만 손님이 분실하지 않는한 계속해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티켓 뒷면에 광고가 들어간 용지를 사용해 비용을 절감하는 업체도 있다.

한편 재활용 발레 티켓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영화 제작사에서 근무하는 마이클 민씨는 "불경기인데 모두가 함께 아끼고 절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종이를 낭비하지 않으면 환경오염도 막을 수 있으니 돈도 절약하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는 일석이조"라며 긍적적인 반응을 보였다.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SAT 학원 강사인 제인 조씨는 "재활용을 하면 좋긴 한데 왠지 모르게 찝찝한 기분이 든다"며 "발레파킹 업체들이 서비스 비용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결국 자신들만 이익을 챙기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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