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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병 소재 인테리어…'빈병' 아쉬움이 화려한 '잔재 예술' 변신

수십개 쌓인뒤 상판 얹어 테이블로
코르크는 문구류 '안전 마개' 로 적격

좋은 와인은 마시는 즐거움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다 마신 뒤에도 여러 가지 재미를 준다. 많은 이들에게 와인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와인을 마신 후 아쉬운 마음에 버리지 못해 쌓여만 가는 와인병, 코르크 마개, 와인 박스, 라벨 등 와인의 화려한 잔재들로 이용한 인테리어 연출법을 소개한다.

◆와인병을 한곳에 모아라

와인병이 수십 개 모였다면 상판을 얹어 개성 있는 테이블을 만들 수 있다.

유리 소재 상판을 매치하면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무수한 병의 윗면이 그대로 드러나 드라마틱한 멋을 살릴 수 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와인 병의 높이. 일반적인 와인병은 6잔을 따를 수 있는 750ml 용량으로 높이는 제조사에 따라 약간씩 다른데 12~13인치 크기가 가장 많다. 와인 병 높이가 다양할 경우 가장 높은 종류의 와인병을 무게중심이 맞도록 고루 분포시키면 안정감 있다.

또다른 연출법으로 벽면에 와인병을 차곡차곡 쌓아놓고 꼬마 전구를 감으면 이색적인 전등 장식이 완성된다. 이때 와인병이 쓰러지지 않도록 줄이나 철사로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반복으로 리듬감 연출하는 오브제

나름의 형태와 비례미를 가진 와인병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

라벨을 깔끔히 제거한 와인병을 가지런히 세워놓았더니 훌륭한 장식 오브제가 되었다. 동일한 형태가 반복되는 가운데 병의 높낮이와 컬러 변화로 리듬감을 전하는 것.

어깨가 볼록하고 밑면이 오목한 레드 와인병의 디자인에는 기능성이 담겨 있다. 볼록한 어깨는 와인을 따를 때 침전물을 걸러주고 오목한 밑면은 와인 침전물이 쉽게 가라앉도록 도와준다.

또한 와인병을 페인트를 칠하면 이색적인 꽃병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식탁 위 센스 있는 네임카드

신의 물방울이라 불리는 와인. 그 중에서도 코르크 마개의 변신은 가장 획기적이다. 기존에 단순히 마신 와인을 기억하기 위해 수집하는 것을 넘어서 모아두는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장식이 된다.

파티가 있거나 특별한 기념일이 있을 때 테이블 위에 초대한 사람의 자리를 표시하는 네임카드를 코르크 마개를 이용해 만들어 보자. 모아둔 코르크 마개에 가로 혹은 세로로 칼집을 낸 후 이름이 적힌 종이를 끼우기만 하면 완성. 각 코르크 마개마다 찍혀 있는 그림이나 레터링이 자연스럽고도 멋스러운 장식이 되며 센스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여 시선을 한 번 더 받을 수 있다. 평상시에는 명함이나 폴라로이드 사진 메모 홀더로도 활용 가능하다. 특별한 날 와인도 마시고 그 마개 위에 그날의 추억을 담은 무언가를 기록해 두기만 해도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가 완성된다.

◆입체적인 패턴의 코르크 메모판

코르크 메모판이 꼭 밋밋한 평면일 필요는 없는 법. 액자틀을 구입해 조금씩 다른 무늬가 그려진 와인 코르크 마개를 빼곡히 채워 올록볼록 재미있는 메모판을 만들어 보자. 동그라미나 세모 별모양 등 자신이 원하는 액자틀에 만들면 세상에서 하나뿐인 코르크 메모판이 완성된다. 코르크 소재이므로 당연히 메모지를 위한 핀을 꽂고 빼는 것이 자유로우며 메모지가 없어도 그 자체로 재미있는 장식이 된다.

◆와인 상자의 이유있는 변신

와인 상자는 와인이나 와이너리 이름이 인두로 찍혀 있어 멋스러운 아이템. 하나만 있어도 쓸모 많고 예쁘지만 다량으로 함께 연출하면 그 매력이 배가된다. 와인 12병짜리 박스 5병짜리 박스 아이스 와인 박스 등 조금씩 규격이 다른 와인 박스를 대형 선반에 차곡차곡 채워 놓으면 거친 느낌의 수납장이 완성된다. 와인을 담았던 상자인 만큼 튼튼해서 책부터 문구 공구까지 안심하고 수납할 수 있다. 단 털실이나 옷처럼 올이 걸릴 염려가 있는 것이나 스크래치가 날 수 있는 예민한 물건은 수납을 삼가하는 것이 좋다.

거친 와인 상자의 투박함이 부담스럽다면 레터링이 있는 면만 떼어내어 색다른 장식으로 활용해보자. 와인 상자 측면의 와인이나 와이너리를 나타내는 이름과 그림이 찍힌 판을 깔끔하게 뜯어내어 주물 옷걸이를 달아보자.

◆이밖에도

탄력성이 좋아 병마개로 쓰이는 코르크는 또한 날카롭고 뾰족하고 단단한 것을 끼웠다 빼기에도 좋은 소재다.

이 같은 특징을 이용해 코르크 마개를 안전장치로 활용해보자. 페이퍼 나이프 가위 콤파스 등 날카로운 침과 날이 있는 문구류에 코르크 마개를 꽂아두면 급할 때 서랍 속에 손을 넣어 휘적거리며 물건을 찾는 경우에도 안심할 수 있다.

와인 라벨의 디자인이 얼마나 다양한지는 몇 병만 마셔보아도 알게 된다. 와인 생산지 포도 품종 와인 이름 등 와인의 캐릭터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라벨은 타이포그래피부터 사실화 추상화 팝아트 등 그야말로 다채로운 디자인을 보여준다.

멋진 추억이 담겨 있는 와인 라벨 드물게 마셔보았던 고급 와인 라벨을 액자로 만들어 장식해보자. 방법도 쉽다. 와인 라벨은 물에 한 시간 정도 불린 후 떼어낼 수 있다.

이수정 기자 lee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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