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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P(수도전력국) 청구서 문제 많다, 수개월씩 미루다 한꺼번에 청구…22개월치 2만여 달러 내라기도

LA수도전력국(DWP)의 청구서가 말썽이다. 22개월치 사용료 2만 3000달러를 한꺼번에 내라는 청구서를 받았다는 소비자까지 나오고 있다.

LA시의회 산하 감사&정부 효율성 위원회의 데니스 자인 의장은 "DWP의 낙후된 컴퓨터 시스템으로 인해 사용량 측량에 일관성이 없어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웬디 그루엘 LA회계감사관에게 내부 감사를 해줄 것으로 촉구하는 발의안을 상정했다.

실제 DWP는 여러 곳에서 수천 달러에 달하는 고액의 사용료를 청구해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 캔디가게를 연 매트 엡스테인은 "가게를 시작하고 22개월 동안 한 번도 청구서를 받지 못하다가 지난 3월에 받았다"며 "무려 2만 3000달러에 달했다는 청구액을 지급하지 않으면 서비스가 끊긴다는 편지도 함께 받았는데 협박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



특히 한 블록 전체 구간 내에 있는 업소들은 청구서가 오지 않자 DWP에 전화해 요구했지만 1년 내내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론 니콜라스 DWP 국장은 문제를 인정했다. 니콜라스 국장은 "DWP의 수도 또는 전력 고객은 200만 명으로 하루 50만 개의 청구서를 처리한다"며 "고객 중 99% 이상은 제때 청구서를 받지만 나머지 1% 이하가 수개월 밀린 청구서를 한꺼번에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해명했다.

서비스 공급 중단에 대해서는 "중단에 앞서 고객들에게 45일 이상의 시간을 주고 두 차례에 걸쳐 중단 통보 편지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객은 현재 2개월에 한 번씩 청구서를 받고 있으나 DWP가 컴퓨터 시스템을 교체하면 앞으로는 매달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불만신고:(866)428-1514.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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