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변화] 2% 미꾸라지 때문에 연못에 침 뱉지 말라!

권태산 목사/라크라센타 하나님의꿈의교회

삼성이 한국 경제를 대표하는 얼굴이 아니듯 대형교회가 한국 교계의 대표 얼굴은 결코 아니다.

돈 많고 사람 많다지만 겨우 2%가 어찌 98%의 얼굴이 된다는 말인가? 전세계 교회들의 98%가 100명 아래위의 작은 숫자다. 98%의 작은 교회들은 목회자가 능력이 부족하고 성도들의 헌신이 부족해서 부흥 못 한 '루저'가 아니다. 하나님의 철저한 계획과 의도가 그 안에 있다.

2%의 대형교회 목사들이 한국교회 전체 목사들의 얼굴도 역시 될 수 없다. 한두 마리 힘있는 미꾸라지가 맑은 연못을 온통 흙탕물로 만들듯 그들의 모난 인격과 실수가 전체 목사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신문 방송에 안 나올 뿐이지 엘리야 때 처럼 수많은 진짜 목자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베스트셀러를 집필하고 방송 설교를 한다고 목회자들을 대표한다 할 수 없다. 하나님은 작고 힘없어 보이는 98%로 한국 교회의 얼굴이요 긍지로 삼으셨다.

젊은 목회자들이 대형교회 목회자를 멘토로 꼽는데서 부터 한국 교회가 잘못되기 시작한다. 큰 교회를 하는 것은 능력과 영성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그 자리에 그를 앉힌 것뿐이다.

우리 주위에 그들보다 훨씬 뛰어난 인물들이 얼마나 많은가? 대형교회가 각종 세미나를 열면서 성장 노하우를 공개한다는 마케팅에 더 이상 현혹되어서는 안된다.

작은 목회를 하는 목사들은 학력으로부터 비롯된 열등의식의 저주에서 벗어나야 한다. 좋은 대학 못 나왔고 비전이 작아서가 아니다. 한 명을 위해 10년을 투자하는 선교사처럼 나 역시 그런 부름을 받은 것이다. 또한 큰 교회 다니면서 "나 OO교회 교인이야!"라며 긍지 삼는 성도치고 좋은 대학 나온 사람 역시 본적 없다.

혹시 하나님은 무조건 큰 것을 좋아하신다고 믿는가? 지역 사회의 복음화와 제자화에 가장 효과적인 숫자가 있다. 건강하면 반드시 자란다는 말도 진리가 아니다. 청소년에게는 맞는 말이지만 50살 먹은 사람에게는 저주다. 건강하지만 자라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대형교회와 유명한 목사들의 실수와 만행을 보면서 한국 교회 전체를 헐뜯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판단이다. 오히려 지금 맡겨진 작은 사역에 자부심과 긍지를 갖지 못하는 교회와 목사를 폄하하라!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