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쇼이 극장 재개관…오는 10월 보수 공사 6년 만에

세계 최고의 오페라 극장으로 이름난 러시아 모스크바의 '볼쇼이 극장'(Bolshoi Theatre)이 보수 공사를 시작한 지 6년만에 재개관을 앞둬 전세계 문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재개관될 새 극장은 19세기 제정 러시아 시대의 화려하고 웅대한 스타일과 바이올린 형태의 오디토리엄 등 종래 극장 형태를 그대로 복원했으며 음향 시설만 최신 시설로 교체했다.

1776년 세워진 볼쇼이 극장은 그동안 3번의 화재를 입었으며 현재 건물은 1853년 대형 화재 후 1986년 재건된 것이다.

모스크바의 중심 스벨드로프 광장에 그 위용을 자랑하는 볼쇼이 극장은 세계 최고의 발레단으로 이름난 볼쇼이 발레와 볼쇼이오페라의 주 공연장으로 구 소련을 대표하는 최고 예술의 전당으로 군림해 왔다.

유이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