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돼지파동' 중국, 4억4600만마리 냉동 비축

육류 대신 곤충 길러 먹자
모유 대체품 퀴노아 인기
세계 각국 식량위기 대처법
포린 폴리시 10가지 소개

세계 식량 위기는 지구촌 먹을거리 문화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국제문제전문지 포린폴리시(FP) 최신호(5/6월호)가 이런 변화 요구에 맞춰 각 지역과 나라에서 독특하게 등장한 식량위기 대처법과 기현상을 소개했다.

▶중국의 전략적 돼지고기 비축 = 중국은 2008년 돼지 전염병으로 수백만 마리의 돼지가 도살되는 바람에 돼지고기 값이 치솟고 덩달아 물가도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는 돼지 파동을 겪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돼지고기를 전략적으로 비축하기로 하고 전국에 냉동창고를 만들어 돼지고기를 비축하기 시작했다. 현재 비축량은 중국인 3명당 한 마리 꼴인 4억4600만 마리가 넘는다.

▶곤충의 식용화 =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육류 소비 증가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환경재앙을 가져온다고 경고하면서 그 대안으로 곤충의 식용화를 제안하고 있다. 곤충은 육류에서 얻을 수 있는 만큼의 단백질을 제공할 뿐 아니라 온실가스 방출량도 크게 줄여준다고 FAO는 설명했다. 메뚜기와 귀뚜라미 같은 곤충을 기르는 데 따른 메탄가스 방출량은 가축 사육 때의 10분1 수준이라는 것.



▶최후의 날 대비 씨앗 저장소 = 노르웨이 본토에서 북쪽으로 600마일(965㎞) 떨어진 스발바르 제도에는 독특한 시설이 있다. 바로 지구 대재앙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산속 깊은 곳에 마련해둔 스발바르 국제 씨앗 저장소다. 세계작물다양성재단(GCDT)이 2008년 지하 426피트(130)에 670만달러를 들여 만든 이 저장소에는 100여 개국의 냉동종자 샘플 450만종이 보관될 예정이다.

▶안데스의 슈퍼식량 퀴노아 인기 = 볼리비아 등 안데스 지역에서 슈퍼 식량이라 불리는 퀴노아는 미네랄과 단백질 아미노산이 풍부해 FAO에서 모유를 대체할 수 있는 작물로 평가하고 있다. 이 퀴노아는 2000년 이후 가격이 7배나 뛰자 세계 공급량의 대부분을 재배해온 볼리비아가 생산량의 90% 이상을 수출하기 시작해 정작 볼리비아 국민은 퀴노아를 먹기 어려워졌다. 이에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퀴노아를 전략 식품으로 지정하고 임산부에 대한 무상 제공을 결정했다.

FP는 이밖에 한국의 김장철 '금치 소동'도 소개했다.

신복례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