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에 다양한 정보 충분히 제공", 두번째 한인식당 단체 태동
20여 업체…임시대표 왕덕정씨
남가주한인음식업연합회(KAFRA.Southen California America Food and Restaurant Association)는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발족식을 계기로 한인 음식 업계가 거듭난다는 새로운 각오와 열정으로 출발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임시 대표회장에는 용궁의 왕덕정 회장 이사장은 아라도 김용호 사장이 맡았으며 조선갈비 함지박 강남회관 꿀돼지 어원 감자골 베버리순두부 성북동 청기와 올림픽 청국장 등 20여 개 업체 대표가 참석했다.
김용호 이사장은 "LA 세리토스 풀러턴 등 남가주 주요 도시의 한인 음식점 업소들을 집계해 본 결과 1000여 개에 달한다"며 "회원으로 들어오는 업주들을 위해 노동법 헬스 세금보고 등 교육이 필요한 다양한 규정과 필요한 정보들을 세미나를 통해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AFRA 집계에 따르면 남가주 지역에는 한식(440개) 일식(215개) 중식(73개) 커피점&카페(177개) 떡집(20개) 베이커리(45개) 노래방(30개) 등의 한인 업소들이 분포하고 있다. 이번 집계에서 샌디에이고 지역은 제외됐다.
KAFRA는 이외에도 ▶한식 일식 중식 등 11개 분과별로 운영해 나가며 ▶나아가서는 지역별로 지회를 두고 지회장 제도를 도입하고 ▶웹사이트를 제작해 운영해 나갈 것이며 ▶가주식당협회(CRA)와 전국식당협회(NRA) 한국 음식 중앙회와 함께 협조체제를 만들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KAFRA는 내달 19일 오후 1시30분 총회를 갖고 회장 공식 인준절차를 가질 예정이며 회원들을 위한 첫 공식 행사로 노동법 세미나도 개최한다.
한편 KAFRA측은 한식세계화추진위 요식업협회 등 기존 단체들과의 마찰은 최소화 할 것임을 밝혔다.
이날 참석한 조선갈비의 지영필 사장은 "20여년 넘게 이어온 요식업회와는 사실상 뿌리를 함께 하는 단체"라며 "앞으로 노력을 통해 하나로 합쳐 나가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수연 기자 s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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