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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등서 번역 포럼 열려…번역이 살아야 세계속 한국 문학이 살아난다

내일부터 5일간
소설가 김주영·최윤 등
각 분야 전문가 참여

미국 출판계에서 주목받은 고은의 '만인보'(Ten Thousand Lives:Green Integer)에 이어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Please Look After Mom:Knopf)가 큰 호응을 받고 있는 때 한국문학 번역 실태를 조명하는 대규모 포럼이 열려 눈길을 끈다.

이번 포럼은 한국문학번역원(KLTI.Korea Literature Translation Institute: 원장 김주연)에서 해외 한국문학의 위상을 살피고 수용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하는 행사. 27일부터 5월2일까지 5일간 UCLA LA 한국 문화원 USC UC 버클리에서 열리며 소설가 김주영 최윤 정영문 평론가 우찬제(서강대 국문과) UCLA의 존 던컨교수(한국학 연구소장) 크리스토퍼 한스컴교수(한국문학) 이남희 교수(한국 현대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한국문학번역원이 지난 2009년부터 열어온 포럼의 기획 의도는 문학의 한계를 넘어 현지 독자들로 하여금 고도 성장을 가능하게 한 한국의 문화적 근간을 이해하고 한국 문학의 힘을 환기시키자는 것이다. 이러한 의도에 부합하기 위해 포럼에서는 한국 문학에 드러나는 한국사회의 모습을 문학과 영화 사회 역사 등 다양한 분야로 조명한다.

포럼의 주제는 '한국문학에 나타난 한국사회' '한국문학과 영화' '한국작가와 교포작가'. 각각 UCLA 한국문화원 USC에서 발제되며 뒤이어 5월2일 UC버클리에서는 '한국문학에 나타난 한국사회'를 주제로 4부 행사를 갖는다.



27일 오후 2시 UCLA 로이스홀(314호)에서 열리는 포럼 1부는 '한국 문학 속의 한국 폐허에서 번영을 바라보다'라는 주제로 소설가 김주영 최윤 정영문과 우찬제 UCLA 학자들이 참가해 각자 발제하며 참가자들과의 토론 시간도 마련된다.

28일 오후 4시부터 LA 한국 문화원 아리홀에서 열리는 이틀째 행사는 영화화된 한국문학을 테마로 진행된다. 첫 순서에는 한국의 문학평론가이며 작가 김용희 교수(평택대 국문과)가 작가 정영문을 인터뷰하며 영상시대 한국문학에 드러나는 한국 대중의 모습을 분석한다. 이어 채프먼대 (Chapman University) 영화학과 이남 교수가 영화 'JSA' '엽기적인 그녀'의 현지 개봉 사례를 중심으로 영화산업의 본거지에서 바라보는 한국영화와 한류 열풍의 실체를 조명한다.

29일 오후 3시 USC의 유니버시티 클럽 뱅큇 룸에서 열리는 행사는 '태평양을 넘어서는 만남: 한국작가와 교포작가 대담'이라는 주제로 최윤 작가가 미국 문단에서 활동하는 작가 레너드 장 (Leonard Chang) 그리고 정영문 작가가 니콜 새은 쉴드크라우트 (Nicky Sa-eun Schildkraut)와 각각 서로의 작품을 낭독한다. 낭독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 사인회 도서 판매 등의 순서가 마련된다.

이번 행사의 참여는 무료이나 자리가 한정돼 있고 이중언어 통역 서비스가 제공돼 참가자는 예약을 권한다.

▶문의 및 예약: UCLA - skim@international.ucla.edu

한국문화원- jchoi@kccla.org

USC - lee123@college.usc.edu

유이나 기자 ye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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