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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국, 유학원·영어학교 또 기습단속

어제 하루만 3곳 이상 기습
"한인타운에만 집중" 불만도

최근 이모(50)씨가 이민법 위반 혐의로 한국으로 강제 추방된 가운데 이민세관단속국(ICE)이 LA한인타운 내 유학원과 영어학교에 대한 기습단속을 펼치고 있다. 21일 하루에만 최소 3곳 이상의 학원이 단속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ICE는 유학원 및 영어학원 등을 잇따라 급습해 학생비자(F-1)를 발급받은 뒤 불법으로 일하는 학생들에 대한 단속을 하고 있다. ICE 요원들은 단속 전 미리 유학생 등록시스템(SEVIS)를 통해 학생들의 출석현황을 일일이 확인하고 단속 리스트를 결정하고 있다.

이번 단속에 한인타운 유학원 및 영어학원 관계자들은 "잠잠하다 싶더니 또다시 올 것이 왔다"고 입을 모으면서 "리틀 도쿄나 차이나타운 등 주변 지역에 비해 유독 한인타운의 단속 빈도가 높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가주영어학원 앤지 서 원장은 "최근 주변 학원의 단속 소식을 접해 조만간 단속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평소 정기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학생들의 출석현황을 확인하고 이름만 등록한 유령 유학생들을 막기 위해 경고 카운셀링 등을 실시하는 만큼 별문제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구혜영 기자 hyku@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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