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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몰이 '무료 한글 성경 앱'…한국 대형 번역기관서 제동

항의 이메일 보내와

앱(어플리케이션) 개발자 30대 한인 L씨는 최근 애플 스토어에 한글 성경 앱을 올렸다. 아이폰을 통해 쉽게 성경을 읽을 수 있게 한 프로그램이다.

이 앱은 업데이트 며칠 만에 1500여 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했던 데다 최신 번역 버전의 성경이었기 때문에 기존의 성경 앱보다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이 앱의 인기에 제동이 걸렸다. L씨가 올린 한글 성경을 제작했던 한국의 대형 성경 번역 전문 기관에서 항의 이메일을 보내왔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L씨가 저작권료를 지급하지 않고 이 기관의 한글 번역본을 사용해 앱을 만들었던 것이다.

L씨는 돈을 벌 목적으로 앱을 만든 것이 아니고 더욱 많은 한인들에게 성경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이 앱을 올린 만큼 저작권료까지는 미처 생각지 못했다.

한 한인 법률전문가는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고 영리 취득이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정서상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법적으로는 저작권 위반이 될 수 있다"며 "인터넷 시대가 발전하면 할수록 온라인 저작권 문제는 더욱 큰 이슈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L씨는 조만간 이 한글 성경 앱을 내릴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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