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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위한 '힙합' 이야기-10] 즐기는 자리에 빠질수 없는 '파티 튠'…약물 없으면 건전한 놀이문화에 도움

전편에서 밝혔듯이 힙합의 원형은 놀이에 있다. 힙합은 즐기는 문화로 시작되어 지금에 이르렀다. 힙합의 선구자 중 한 명으로 불리우는 '디제이 쿨 허크'(DJ Kool Herc)는 뉴욕의 빈민가에서 동네 친구들과 댄스 파티를 열면서 힙합문화의 기초를 닦았다. 당시엔 많은 파티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 쿨 허크가 힙합의 선구자로 나설 수 있는 이유는 단 하나 가장 소리가 큰 스피커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파티나 클럽 등 즐기는 자리에 가면 힙합음악이 절대 빠지지 않는다. 힙합이 즐기기에 좋은 음악이라는 공식은 힙합의 태동기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지금까지 많은 인기를 모았던 랩퍼들은 파티에 최적화된 노래들을 발표해서 인기를 유지해왔다. 흔히 '파티 튠'(Party Tune)이라고 불리우는 이런 노래들은 힙합이 20년 가까운 세월을 가장 뜨거운 음악으로 남을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다.

'넬리'(Nelly)는 파티의 제왕이라는 별명이 가장 잘 어울리는 랩퍼다.

힙합의 불모지인 세인트루이스 출신인 그는 시골 청년의 컨셉을 내세우며 데뷔했다. 그는 노래와 랩을 뒤섞은 듯한 창법을 구사하며 데뷔와 함께 바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파티가 있는 곳엔 어김없이 그의 노래가 나왔다. 3집까지 10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린 그는 명실상부한 대중적 힙합의 선두주자였다.

3집 이후 가진 긴 공백기간과 4집의 실패로 제왕의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 같았지만 2010년 5집음반인 '5.0'에 수록된 '저스트 어 드림'(Just A Dream)이 인기몰이를 하며 다시 왕좌를 탈환하려 하고 있다.

넬리가 주춤하던 사이 새롭게 떠오른 스타가 '플로 라이더'(Flo Rida)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플로리다 출신의 그는 2집까지 큰 흥행을 거두며 지금에 이르렀다.

그의 음악은 가사적 깊이나 예술적 가치와는 거리가 멀지만 유희적이고 말초적인 즐거움이 가득하다. 그의 음반을 듣다 보면 마치 놀이공원에 온 것 같다.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즐기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플로 라이더의 음악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블랙트로니카'(Blacktronica)라는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블랙트로니카는 힙합 등의 '블랙 뮤직'(Balck Music)과 전자음악을 뜻하는 '일렉트로니카'(Electronica)의 합성어로서 두 장르를 절묘하게 뒤섞은 신종 장르이다.

요즈음 10대들의 우상으로 떠오른 '케샤'(Ke$ha)와 '레이디 가가'를 비롯해 '어셔'와 '리한나' 등의 대표적인 R&B 가수까지 모두 블랙트로니카 음악을 구사하고 있다. 앞서 소개했던 힙합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 또한 이 흐름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렇듯 파티와 힙합음악은 뗄 수 없는 관계를 맺으며 발전해왔다. 파티에 최고인 음악이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청소년들에게 큰 피해를 주는 술과 약물 등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면 파티에서의 힙합음악은 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문화에도 일조 할 수 있을 것이다.

조원희 인턴기자 whc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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