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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북한 억류 전용수 목사 석방…4개 한인 기독교단체 뭉쳤다

"한·미 정부 적극 나서고
교인은 다함께 기도를"

남가주 한인교계가 북한에 억류 중인 전용수 목사 석방을 위해 힘을 합쳤다.

남가주 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민종기 목사) 오렌지카운티 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박용덕 목사) 남가주 한인목사회(회장 박효우 목사) 오렌지카운티 한인 목사회(회장 손태정 목사) 등 4개 한인 기독교 단체들은 20일 정오 부에나파크 조선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당국에 대해 전 목사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다.

한인 교계 대표자들은 이날 UN 미국 한국정부가 나서 전 목사의 석방을 위해 힘써 줄 것을 요청하는 동시에 북한은 반인권적인 행태를 벗어나 전용수 목사를 무조건 속히 석방하라고 강조했다.

박용덕 회장은 "북한 나선시에서 빵과 국수 공장을 운영하며 북한 동포를 도운 전 목사를 북한 당국이 선교활동을 이유로 5개월째 억류하고 있다"며 "전 목사 석방을 위해 한국과 미국 정부가 나서줄 것을 요청하며 한인 교인들도 한 뜻으로 석방을 위한 기도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4개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죄가 없는 사람을 구금하고 협상의 지렛대로 이용하려는 북한을 규탄하는 한편 ▶북한측에 대해 반인권적인 행태를 벗고 속히 전 목사를 석방할 것을 촉구하고 ▶UN 미국 한국은 물론 한국 인접 국가들도 전 목사의 석방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들 단체는 또 24일 부활절을 맞아 남가주 모든 교회들이 전 목사의 조속한 석방을 기원하는 기도회를 갖고 북한의 인권과 언론의 자유 종교의 자유가 회복돼 남북한이 동반 성장할 것을 함께 기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4개 단체는 '전 목사 조속한 석방'을 부활절 합동기도회 기도 제목으로 정했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는 24일 오전 5시30분 LA의 나성순복음교회에서 오렌지카운티 기독교교회협의회는 같은 시간 풀러턴의 은혜한인교회에서 그리고 중부교회협의회는 부에나파크의 감사한인교회에서 각각 기도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북한 당국은 지난 해 11월 전 목사를 간첩 혐의로 체포했으며 최근 그를 '반공화국 범죄' 혐의로 재판에 회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백정환 기자 bae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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