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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페북 통해 '국민과의 대화'

저커버그, 이례적 정장차림…질문 공세

최근 재선 도전을 선언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일 오후 2시부터 1시간10분 가까이 실리콘 밸리 팔로알토시 소재 페이스북 본사에서 '페이스북 라이브'를 활용해 '가상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페이스북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질문하고 오바마 대통령이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행사장에는 페이스북 직원과 지역 유지 등 100여명이 자리를 채웠다. 캘리포니아를 지역구로 하는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와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리스트 론 콘웨이 등도 참석했다.

저커버그는 젊은 유권자들을 겨냥해 이뤄진 이 행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상대로 경제와 이민 의료보험 등에 관해 주로 물었으나 마리화나 합법화나 온라인 프라이버시 문제 등에 대한 질문은 하지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행사를 시작하면서 "내가 바로 마크(저커버그)에게 정장 자켓과 넥타이를 하게 한 사람"이라고 말해 청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저커버그는 공개석상에서도 정장 대신에 후드티를 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저커버그는 행사가 끝난 후 오바마 대통령에게 페이스북 로고가 들어있는 후드티를 선물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급증하는 재정적자를 억제하는 문제와 관련해 "나와 솔직히 말해 당신(저커버그)과 같은 사람들이 세금을 좀더 내야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저커버그가 "찬성한다"고 말하자 오바마는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해 청중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관련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각 이슈에 대한 언급할 때마다 찬반 코멘트가 쏟아졌다.

백악관은 이번 행사와 관련해 인터넷을 통해 질문을 미리 받았지만 자칫 질문이 마리화나 합법화 등 대중들이 흥미를 끄는 이슈에 쏠릴 가능성 등을 감안해 '대통령의 대답을 듣고 싶은 질문'에 관한 온라인투표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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