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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은퇴 노인 위한 '클래식 콘서트' 성황리 개최

230여명 레저월드 거주자 참석

'은퇴 노인을 위한 자원봉사 클래식 콘서트.' 실비치 레저월드 한인회(회장 애나 더비)가 지난 14일 개최한 '제 3회 클래식 뮤직 콘서트'가 230여 명의 레저월드 거주자들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대규모 은퇴노인 커뮤니티인 레저월드내 2번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엔 유명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던포드와 한인 첼리스트 사라 구씨가 독주와 협주를 선보였다.

또 시립교향악단의 일원인 테너 스티븐 두 소프라노 정원혜 앨토 루시아 숙자 두씨가 김소현씨의 피아노 반주로 격조높은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선사했다.

특히 던포드는 "내 할머니가 코리안"이라고 밝혀 행사장을 가득 메운 한인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레저월드 한인 합창단도 찰스 박씨의 지휘 전은경씨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아메리카 더 뷰티풀'을 비롯한 다양한 노래로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 콘서트 출연자들은 커뮤니티 봉사 차원에서 전원 '노 개런티'로 공연에 임했다.

레저월드 한인회의 애나 더비 회장은 "단지내 거주자들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2009년부터 클래식 콘서트를 주최하고 있다"며 "한인 뿐 아니라 타인종 주민 모두 즐거워 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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