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지출 줄여 적자 해결", 233억달러 규모 예산안 발표…불필요한 자리 257개는 폐지
LA카운티가 지출 삭감과 불필요한 일자리 폐지를 통해 재정 적자 해결에 나섰다.LA카운티 정부는 233억 달러 규모의 2011~2012회계연도 예산안을 18일 발표했다. 카운티 정부는 차기 회계연도에 2억2090만 달러 적자가 예상되지만 감원이나 강제 무급 휴가 없이 적자폭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LA카운티 윌리암 후지오카 최고경영자(CEO)가 제안한 예산안에는 3570만 달러 지출 삭감과 비어있는 자리 257개 폐지 등이 포함돼 있다. 후지오카 CEO는 "지난 4년동안 카운티의 불필요한 일자리 2735개를 없애 4억600만 달러를 절약하는 효과를 얻었다"며 "시스템 개혁과 구조 조정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지오카 CEO는 또 카운티 공무원 노조의 협조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와의 합의로 지난 3년동안 생활비용을 동결했으며 공무원 복지 혜택 비용도 7500만 달러 감축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와 연방 정부의 대규모 예산 삭감으로 LA카운티에도 타격이 우려된다. 주 정부에서 3억660만 달러 예산 삭감이 예상되며 이는 LA 카운티의 의료 및 복지 서비스 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운티는 차기 회계연도 판매세와 재산세에서 얻는 수입이 0.7%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2006~2007회계연도 이후 첫 증가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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