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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잠룡들 미주후원회 꿈틀, 김문수 경기지사 후원회 가동…안희정 충남지사도 구성 타진

차기와 차차기를 노리는 '대선 잠룡'들의 미국 내 후원조직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우선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로 꼽히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미주 후원회가 본격 가동된다. 지난 17일부터 미국을 방문 중인 김 지사는 오는 22일 LA방문 때 '김문수 LOVE(문수사랑)' 후원회 모임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수 LOVE' LA후원회는 이창엽 전 LA한인회 이사장을 중심으로 결성됐으며 이날 모임에는 1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문수 LOVE'는 LA를 시작으로 미주지역 주요도시에 순차적으로 지부를 개설할 방침이다.

이창엽 전 이사장은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차례 김 지사를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정치인으로서) 깨끗하고 (행정가로서) 경기도를 훌륭하게 잘 이끌어 나갈 뿐만 아니라 서민에게 가깝게 다가가는 모습에 반해 후원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문수 LOVE' 참여자들은 단순히 김 지사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하고 있으나 내년 12월 대통령선거를 1년여 앞둔 시점에서 김 지사를 후원하기 위해 조직된 단체라는 것이 정치권의 시각이다.

김 지사는 19일 뉴욕에 있는 전미외교협회 초청으로 연단에 올라 한반도의 미래 김정일 이후의 북한체제와 북한 인권 문제 한미동맹과 FTA를 통한 경제협력 문제 등 양국간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해 연설하고 전미외교협회 회원들과 토론을 펼쳤다. 전미외교협회 초청을 받았던 한국 정치인은 지난 2001년 김대중 전 대통령 2002년 정몽준 의원 2009년 이명박 대통령 등 3명으로 이번 김 지사의 초청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차차기 대선 후보로 꼽히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지난달 말 LA방문길에서 '노사모'와 충청권 인사들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대선전략의 일환으로 미주지역 후원회 조직 구성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미주지역에 결성된 차기 대선주자 후원회로는 한나라당의 박근혜 전 대표와 이재오 특임장관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최고위원의 조직이 LA와 뉴욕 등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구성돼 이미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또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 등 다른 대선주자들의 후원조직도 올해 안에 구성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병일 기자 mirs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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