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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종 10명 중 2명만…"한국의료관광 알고 있다"

300여명 설문…홍보 강화 시급

한국의료관광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미국 내 홍보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관광(대표 박평식)과 서울아산병원이 타인종 3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중 2명만이 '한국의료관광 프로그램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한국 병원과 의료수준의 우수성에 대한 인지도 역시 20%대의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처럼 낮은 인지도로 인해 응답자의 59%는 '앞으로도 한국의료관광 프로그램을 이용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따라서 본격 시행 3년째를 맞은 한국의료관광 프로그램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의료관광의 소개는 물론 한국 병원과 의료기술의 우수성도 함께 알리는 홍보 방안이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아산병원의 윤혜원 미주사무소 실장은 "한국의료관광에 대한 인지도가 이렇게 낮은 줄 몰랐다"며 "현재 의료관광을 추진하는 대형병원들과 협력해 인지도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홍보전략의 필요성을 일깨워 준 중요한 설문 조사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절반 가까운 응답자(46%)가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답해 타인종 건강점진 시장이 블루오션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아주관광의 이상룡 팀장은 "한국의료관광에 대한 타인종의 인지도가 매우 낮은 것을 알게 됐지만 타인종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의료관광을 검진과 치료를 주목적으로 하는 서비스로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면 우수한 한국 의료기술과 서비스로 타인종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3월19일~20일 이틀간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1 LA타임스 트레블&어드벤처 쇼'에 참가했던 아주관광과 서울아산병원이 부스를 방문한 타인종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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