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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목의 향기] 누가 '현빈' 에게 돌을 던지나?

전달수 안토니오/성 마리아성당 주임신부

미리 결론부터 말하자면 홍보병을 하든 전투병을 하든 연예인으로 인기 절정이었던 그가 과감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하여 해병대에 입대했다는 그 자체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얼마나 장한 일인가? 대한민국 남아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고귀한 뜻을 지닌 젊은이를 몇몇 언론이 짓밟고 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얼마 전부터 공직자의 군복무를 문제 삼고 있다. 이번 만이 아니라 자주 언론에 대두되다가 용두사미로 사라지는 주제들 중의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예를 들면 국회의원으로서 군복무를 하지 않은 분들이 몇 %를 차지하며 그 높으신 분들이 누구신지 조심스럽게 말들을 한다. 그러다가 선거철이 되면 반대당에서 무슨 건수라도 잡았다는 듯이 죽으라고 소리를 높여 선전을 일삼는다. 더구나 지차제가 되었으니 이런 현상은 과거보다 더 심하게 드러나며 사생활의 거의 모든 것이 국민 앞에 드러나 있으니 더더욱 그러하다. 국회의원만이 아니라 장관들 중에도 군 미필자들이 있고 더구나 대통령도 군생활을 하지 않았다고 하니 위기상황 대처가 부족하다는 말들이 들린다. 한 마디로 부끄러운 일이다.

더구나 최근에는 남북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어 지도급 인사들의 군복무미필에 대한 항의가 이어지고 애국심과 연관되어 미필자들에 대한 질책이 다른 어느 때보다도 강도 높게 대두되고 있다. 국방의 의무를 우리보다 더 강조하는 나라들 예를 들면 이스라엘처럼 군 미필자는 국가 공무원이 될 수 없다는 내용을 입법화해야 한다는 소리도 높다. 국회의원 자제들 중 100명 중 9명 꼴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는 통계도 있다.

나라의 분위기가 이러하니 여기에 관한 입법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다분히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본다. 특히 최근에 병역면제 연령을 현행 31세에서 36세로 늘리는 병역법 개정안이 국회 국방위원회를 통과했다는 소식도 있다. 이는 다분히 병역 기피자들에게 부담을 주겠지만 자수하여 광명을 찾아야 할 것이다.

지난 2월호 모 잡지를 읽었는데 재미있는 기사가 있었다. 젊은이들이 군복무를 하려고 노력하는 기사였다.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군에 가려고 한다거나 몸무게도 미달이고 키도 약간 모자랐는데 수술을 하여 키를 3cm 늘리고 부지런히 운동을 하여 6kg을 올린 다음 당당하게 자원입대했다는 기사 공익요원으로 갈 수 있는데도 입대했다는 기사 유명한 연예인들이 솔선수범해서 그것도 제일 힘들다는 해병대에 입대하는 기사도 있었다.

애국이 무엇인가? 애국은 말로써 하는 것이 아니다. 행동으로 드러나야 한다. 다른 어느 때보다 행동으로 애국심을 드러내야 할 때이다.

애국심이 아니라도 국민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과감하게 입대하여 훈련을 받은 후 전투병을 하든 홍보병을 하든 그것은 언론이 문제 삼을 일이 아니다. 홍보병은 군대도 알리고 군대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훌륭한 직책이므로 우리나라 해병대의 사기가 현빈으로 인해 더욱더 충천하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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