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견화가 조엘 킹, 한국 나들이…아내 모국서 첫번째 전시회
대작·소품 등 20여점 선보여
한국에서 처음 갖는 이번 전시회에서 조엘 킹은 대작에서 부터 소품에 이르는 20여점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화폭에 여러차례 덧칠을 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표출된 다양한 색과 무늬로 평화로움과 조화를 전해온 그는 이번 작품전에도 색채만으로 작가의 마음을 전달하는 심플한 작품을 내놓는다.
인디애나폴리스의 존 헤론 미술대학과 USC 대학원을 졸업한 조엘 킹은 1971년부터 거의 매년 전시회를 열어오는 동안 상당히 다양한 화법으로 작품의 변형을 꾀해왔다.
그러나 그가 늘 집착해 온 주제는 언제나 평화로움이다. 시야에 주어진 엄청나게 광대한 대상을 화폭에 담아내되 결국 아티스트로서나 관람자의 심상에서 얻어지는 느낌은 안정과 평온이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평론가 피터 프랭크는 "조엘 킹의 작품은 현미경이 아니면 볼 수 없은 미세한 입자의 문자 같으면서 한편으로는 무한대한 우주가 그 안에 담겨 영겁의 세상을 보여주고 있는 듯한 경이로움"을 느낀다고 평한다.
주로 대작과 인스털레이션을 즐겨 제작하는 화가 유제화씨의 남편인 조엘 킹은 아내의 모국에서 갖는 첫번째 전시회에서도 관람객들에게 같은 감흥을 안겨주었으면 하고 바란다.
▶문의 : (213)380-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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