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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페이스에 프리미엄 진 '소바지' 쇼룸 오픈 래퍼 원지…"최고 옷 만들려 1년여간 테스트, 토털 패션 키워 미 전역에 확대"

흑인 래퍼 원지(Won-G)가 19일 LA 다운타운의 한인 의류상 건물인 LA 페이스에 프리미엄 진 '소바지(Sovage)' 쇼룸을 오픈했다. 당초 연예계와 스포츠 및 정.관계 인맥을 총동원한 그랜드 오프닝을 계획했지만 공사가 완벽하지 못해 일단 소프트 오픈으로 대체했다.

'두잇 두잇(Do it Do it.1995년)' '로열 임프레션(Royal Impression.2000년)' '노 베터 댄 디스(No Better Than This.2002년)' '익스플로션(Explosion.2002년)' 등의 유명 앨범 작업에 참여하며 유명세를 탔던 원지는 지난 2년 간 의류 비즈니스에 몰두하며 사업가로 변신했다. 중남미의 아이티 출신으로 '원 돔 앳 어 타임'이란 단체를 만들어 피난처 제공 사업 등 다양한 자선 활동도 하고 있는 원지를 LA 페이스 쇼룸에 만났다.

-LA 페이스에 쇼룸을 오픈한 이유가 있나.

"LA 페이스는 LA 의류업계의 중심에 있다. 건물도 깨끗하고 다운타운에서 접근성도 좋다. 무엇보다 소바지 진도 자바의 한인 봉제업체가 만들고 있어 여러모로 내겐 좋은 장소다."



-초대 손님이 많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아직 샹들리에도 더 달아야 하고 준비가 덜됐다. 27일엔 스포츠.연예.사업 관련 친구들 약 100여 명을 초청해 대대적으로 오프닝 파티를 하겠다. LA 페이스에서도 내게 그런 홍보적인 효과를 원하는 것으로 안다."

-의류사업은 언제부터 시작했고, 왜 하필 청바지를 택했나.

“소바지 런칭은 2009년 12월이다. 런칭에 앞서 1년 간 정말 최고의 옷을 만들기 위해 많은 테스트를 거쳤다. 청바지는 누구나 매일같이 입는 옷이다. 그만큼 수요가 많다.”

-‘소바지’만의 특성이 있다면.

“소바지는 프리미엄 진이다. 누구나 한 번 입으면 다시 찾을 수 밖에 없는 명품을 지향한다. 원단도 최고급 스판텍스를 쓰고 있다. 사이즈를 조금 작게 입어도 맞춤옷 처럼 입을 수 있다. 가격은 180달러에서 바지 뒤에 24K 금 장식 라벨이 붙은 것은 430달러까지 나간다.”

-청바지만 파는 것인가.

“소바지는 토털패션을 추구한다. 당장은 프리미엄 진만 있지만 슈즈, 액세서리, 탑 등 패션의 모든 것을 취급할 예정이다. 매장도 베벌리힐스, 올랜도, 마이애미, 뉴욕 등으로 넓힐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을 말해 줄 수 있나.

“이제 시작인데…. 한 200만 달러쯤 될 것이다. 앞으로 1000만, 1500만 달러 등, 크게 번창할 것이다.”

-이제 랩퍼 활동은 그만 두는 것인가.

"아니다. 2~3개월 안으로 싱글 앨범이 나온다."

--한인타운에 가 본 적이 있나.

“서너 번 가봤다. 바베큐를 특히 좋아한다.”

김문호 기자 moon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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