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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학생들 UC 합격률 왜 떨어졌나, 돈 때문에…타주학생·유학생 합격자 늘렸다

저소득·소수계도
입학 심사때 배려

한인 학생들의 UC 합격률이 떨어지고 있는 주요 이유는 예산 삭감에 따른 학생수 축소와 저소득층과 소수계에 집중된 대학측 입학 심사 방침 때문으로 분석된다.

18일 발표된 2011-12학년도 UC계열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한인 전체 합격자는 전체 합격자의 3.5%에 그친 2655명이다. 지난 해의 경우 2626명이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이는 UC가 부족한 재정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타주 학생과 유학생 합격자 규모를 늘리면서 상대적으로 가주 한인 학생들의 입학 기회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인 합격률이 캠퍼스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가주에서 선발하는 신입생 정원을 각각 2542명과 1460명 축소시킨 리버사이드와 샌디에이고 캠퍼스의 경우 한인 합격자 규모가 지난 해보다 135명과 307명이 감소해 한인 합격률의 하향세를 리드했다.



어바인의 경우 가주 합격자 규모를 101명 축소했지만 한인 합격자 규모는 전년 대비 195명이 줄어들었다.

반면 가주 입학생 비율을 늘린 LA와 버클리 데이비스 등 다른 캠퍼스는 한인 합격자가 늘어났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타주 학생과 유학생의 UC 합격자 규모는 전체 합격자의 14%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전체 18.1%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UC가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는 입학 사정 방침에 따라 소수계와 저소득층 지원자들에게 더 많은 입학 기회를 부여하면서 한인 합격률을 낮추고 있다.

합격자들 중 라티노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10년 23.3%에서 26%로 뛰었다. 반면 아시안의 경우 35.4%에서 36%로 0.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저소득층 합격자들의 비중은 전체의 36.9%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합격자의 41.3%는 학사 학위가 없는 부모 밑에서 자란 학생들에게 돌아갔다.

지난 해의 경우 이 비율은 38.5%에 달했다. 이밖에 합격자의 22.3%는 학교 성적이 주 하위 40% 이내인 공립고교들에서 선발됐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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