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사진기자 퓰리처상 수상…시카고 선-타임스 존 김 지역보도부문
시카고 선-타임스의 한국계 사진기자인 존 김(John J. Kim·사진)이 동료인 프랭크 메인(Frank Main), 마크 콘콜(Mark Konkol)과 함께 시카고 인접지역의 폭력문제와 피해자들과 범죄자들, 수사관들의 일상에대한 폭넓고 심도있는 보도로 18일 퓰리처상 지역보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퓰리처상은 매년 뉴욕의 컬럼비아대 퓰리처상 위원회가 수상작을 발표해 왔으며, 올해로 95주년을 맞는다.
이밖에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는 거액의 보수를 받아 물의를 빚었던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벨시 직원들에 대한 고발 보도로 공익보도 부문상을 수상했으며 뉴욕 타임스(NYT)는 국제보도 부문 및 해설 부문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LAT의 보도는 인구 3만7천여명의 군소도시인 벨시의 시정담당관 및 시의원 등 고위관리들이 상식을 벗어난 수준인 수십만 달러의 연봉을 받아온 사실을 고발해 사법당국의 수사를 받도록 했다. LAT는 또 특집 사진 부문에서도 퓰리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그러나 작년에 아이티의 대지진과 멕시코만의 대규모 원유유출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긴급 보도분야 수상자는 선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용성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