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대한항공', 기내 면세점 설치…좌석도 명품으로
대한항공이 기내 면세점 설치 객실 명품화 등 럭셔리 항공 서비스에 나선다.대한항공은 오는 6월 처음 운항하는 복층형 항공기인 A380기의 뒤편에 면세점을 설치하기로 했다며 올해 안에 들여오는 5대를 포함 2014년까지 도입 예정인 5대 등 총 10대의 A380 항공기 모두에 기내 면세점을 설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제품 카탈로그를 통해 기내에서 면세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비행기 내에 실제 물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면세점 설치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대한항공 측은 전했다.
이 기내면세점에는 화장품 향수 보석 시계 주류 등 보통 면세점에 있는 대부분의 상품을 진열 판매할 예정이며 6월 10일 오전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에 처음 투입되는 항공기에서 첫 선 보인다.
기내 면세점 설치에 이어 2005년부터 진행해 오던 객실 명품화 사업도 마무리됐다. 이 사업은 2005년 신규 도입된 19대를 포함해 기존 보유 기종인 B747 B777 A330 등 총 68대의 1만4441좌석으로 명품좌석으로 교체하고 모든 좌석에 주문형 오디오.비디오시스템(AVOD)을 장착하고 화장실도 최신식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항공사는 이 사업에 총 3600억원(약 3억3000만달러)을 사용했지만 이로 인한 항공료 인상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의 좌석도 최고급 좌석으로 업그레이드 됐을 뿐 아니라 일반석인 뉴이코노미도 기존 보다 넓어졌고 등받이가 118도까지 젖혀지도록 설계돼 이용객의 편의성을 도모했다. 또 등받이를 제칠 때 방석이 앞으로 움직이도록 해 앞사람의 움직임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했다는 설명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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