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쇼핑 트렌드 따라잡기에는…소매업체들 온라인 사이트 역부족
모바일 매출 2% 그쳐
뉴욕타임스는 스마트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소매업체들이 모바일 웹이나 모바일 쇼핑 전용앱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어 모바일 쇼핑의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현재 모바일을 통한 소매업체들의 매출은 2% 정도. 이는 e커머스 전문가들의 예상한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한 분석가는 "지난해 많은 사람이 모바일 시장의 확장으로 인한 흥분을 감추지 못했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모바일을 이용한 쇼핑 매출은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성장하지 못했다"며 "이는 많은 소매업체들이 모바일 쇼핑을 위한 사이트를 최적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미 소매업체들 역시 잠재적으로 모바일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 사실.
그러나 주요 소매업체들은 여전히 모바일 쇼핑을 위해 디자인된 웹사이트를 갖추지 않은 상태다. 전문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중반기까지 미국내 톱 500위 안에 드는 온라인 소매업체 중 모바일 브라우저와 호환성이 있는 웹사이트를 가진 업체는 12% 앱스토어를 가진 곳은 7%에 불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오수연 기자 s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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