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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 거리 미술, 뮤지엄 안에 들어오다

MOCA '아트 인 더 스트릿' 전
그라피티 창작 과정도 선보여

파격적이고 혁신적 전시로 눈길을 끌어온 LA 현대미술관(MOCA:The Museum of Contemporary Art LA)이 또 다시 파격에 도전한다.

17일부터 시작된 '아트 인 더 스트릿'(Art in the Streets)은 거리에서 꽃 피운 미술품들을 선보이는 전시회다.

'그라피티'(Graffiti)로 불리우는 거리의 벽을 장식한 낙서 예술이 미국내 주요 뮤지엄에서 선보이는 것은 MOCA가 최초다.

거리 예술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LA와 뉴욕 샌프란시스코와 런던 파리 상파울루에서 활동하는 50여명의 스트릿 아티스트 들이 탄생시킨 다양한 작품이 선보인다.



대표적인 작가는 런던의 밴크시(Banksy) 뉴욕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팝 5 프레디(Fab 5 Freddy) 리 퀴뇨네스(Lee Quinones) 푸투라(Futura) 스운(Swoon) LA의 세퍼드 파일리(Shepard Fairey) 샌프란시스코의 마가렛 킬가렌(Magaret Kilgallen) 파리의 JR 상파울루의 작가 오스 게메오스(Os Gemeos)등.

그라피티 분야에서는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아티스트들이다.

또한 주로 거리의 예술을 다큐멘터리 등 영화나 사진으로 찍어온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전시된다. 이들이 자동차와 행인이 오가는 소란스런 환경에서 창작 작업을 펼쳐가는 흥미로운 과정이 필름에 담겨있다.

뮤지엄들이 꺼려온 거리의 아티스트들을 과감하게 뮤지엄으로 끌어들인 장본인은 MOCA의 관장이자 큐레이터인 제프리 디치와 어소시엣 큐레이터 로저 개스트맨 애론 로즈. 제프리 디치는 그라피티 분야의 전문 큐레이터로 명성을 얻어 왔으며 개스트맨은 최근 '미국 그라피티의 역사'(The History of American Graffiti)라는 책을 펴낸 전문가다.

1970년대부터 세계적인 미술 운동의 한 분야로 퍼져 나가며 현대 미술에 큰 영향을 미쳐온 독특하고 기발한 거리 미술의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전시장은 MOCA의 게펜 콘템포러리 갤러리. 전시회는 오는 8월8일 까지 계속되며 MOCA에서 전시가 끝난 후에는 뉴욕 브룩클린 뮤지엄에서 선보인다.

입장료는 일반 10달러. 학생과 시니어 5달러. 12세 이하는 무료다. 매주 목요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주소 : 152 N. Central Ave. LA

▶문의 : (213)621-1745 www.moca.org

유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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