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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아일랜드 연쇄 살인사건, 육·해·공 입체작전 가속도

'범인은 전직 경찰' 소문 무성
수사당국 "터무니 없는 억측"

<속보> 롱아일랜드 연쇄 살인사건 수색작업에 연방수사국(FBI)이 합세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으나 용의자에 대한 단서는 잡히지 않고 있다.

FBI는 사람의 뼈를 검색할 수 있는 특수 카메라가 설치된 헬기를 동원해 존스 비치 인근 지역을 수색하고 있다. 또 서폭카운티 경찰은 잠수부를 동원한 바닷속 수색작업을 지난 12일부터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4구의 사체가 발견됐던 지점으로 계속 이동하고 있다.

경찰은 지금까지 발견된 사체와 뼈 등을 검시소에 보내 부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할 방침이다.

10번째 변사체까지 발견되자 여론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번 사건의 용의자에 대한 억측도 난무하고 있다.

AP통신은 15일 “용의자가 두 명이며, 사체 유기 방법을 달리한 정황 등을 볼 때 범인은 전·현직 경찰관이라는 소문 등 수많은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정작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경찰은 터무니 없는 억측이라고 지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발견된 피해 성매매 여성 가운데 한 명의 동생인 멜리사 바셀레미에게 지난해 여름 한 남성으로부터 장난전화가 7차례 걸려왔다. 경찰은 이 남성이 용의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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