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높은 금값…수익 챙기고 금 투자 축소를
중동사태 등이 수요 부추겨
"상승세 지속 안될 것" 조언
금값은 지난 10년새 5배 가량 뛰었다. 증시가 같은 기간 두 차례 폭락장을 경험했고 국제 경제는 심각한 침체를 경험한 사실에 비추면 말 그대로 '대박'이다.
그러나 일반 투자자들 사이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전문가들은 "전통적으로 금 시장은 증시와 상관관계가 적었다"며 "포트폴리오 분산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투자자산이지만 현시점에서는 상당한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경제연구소(AIER)의 스티븐 커닝햄 디렉터는 올 한해 상승장 지속 가능성을 점치면서도 "현재 금값은 지나치게 높고 시장도 포화상태"라며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이 정도 쯤에서 수익을 챙기고 포트폴리오의 극히 일부로 금의 비중을 축소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동사태와 식품 상품값 인상 등 시장에 대한 위기감이 금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까지의 가파른 상승세를 감안할 때 향후 12개월내 온스당 1500달러선 이상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승우 객원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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