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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공항 관제사 졸음 사고'…리노서 심야에 무허가 착륙

올해만 6차례…책임자 사퇴

공항에서 잇따라 발생한 항공관제사의 심야 졸음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미 전역의 공항 관제를 책임지고 있는 미 항공교통기구(USATO) 책임자가 사퇴했다.

랜디 배빗 연방항공청(FAA) 청장은 14일 항공 관제사들의 잇단 졸음 사고에 대해 "즉각 중단돼야 한다"면서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이번 사퇴는 네바다주의 리노-타호 국제공항에서 전날 새벽 의료용 항공기 1대가 착륙하는 도중 관제사가 잠들어 교신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이뤄진 것이다. 이와 관련 배빗 청장은 "항공관제시스템 운영 방식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워싱턴 DC의 로널드레이건 공항의 항공관제사가 심야에 조는 바람에 항공기 2대가 관제탑의 유도없이 착륙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CNN은 이번 소동이 올들어 일어난 6번째 관제사 졸음 사고라고 전했다.

로널드레이건 공항 외에 테네시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고 시애틀에서는 한 사람이 비슷한 사고를 세 차례나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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