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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 연쇄살인 공포 확산…잠수부 동원, 바다 속까지 수색 확대

사체 유기 방법 달라…범인 2명일 가능성도

지난해 12월 이후 10구의 사체가 잇따라 발견된 롱아일랜드 연쇄 살인사건의 공포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사체 발견 지역은 한인들이 많이 찾는 존스비치 인근 길고비치와 오션파크웨이여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경찰은 13일에는 잠수부를 동원해 바다 속까지 수색에 나섰다. 서폭카운티에서 시작된 수색 작업은 이미 나소카운티 일대로 확산된 상태이며 서폭과 나소카운티 경찰을 포함해 뉴욕주 경찰 등 수백명의 인력이 수색에 투입되고 있다. 경찰은 헬기까지 동원해 사체가 발견된 지역을 공중 촬영해 분석하고 있다.

수색 작업은 지난해 12월 4구의 여성 사체가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올 1월까지 수색을 계속했으나 추가로 사체가 발견되지 않아 중단했다.

수색 작업이 재개된 것은 새넌 길버트라는 한 성매매 여성이 롱아일랜드에서 실종되면서부터. 경찰 수색 결과 지난달 29일 1구의 사체가 발견됐고, 지난 4일 3구의 사체가 추가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어 11일 2구를 더 찾아냈다. 그러나 길버트의 사체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한 범인에 의한 연쇄 살인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은 지난해 12월 발견된 사체와 최근 발견된 사체의 유기 방법이 달라 제2의 범인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사체 유기 방법을 달리한 정황 등이 수사를 교란시키기 위한 전문가의 소행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존제이칼리지 로렌스 코블린스키 교수는 “처음 발견된 사체는 헝겁에 쌓여 있었고 최근에 발견된 사체들은 무언가에 쌓여있지 않았다고 해서 다른 범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범인은 사체가 발견된 지역이 안전한 곳이라고 믿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롱아일랜드 연쇄 살인 사건 일지

-2010년 12월: 서폭카운티 해안가에서 사체 4구 발견. 모두 온라인 성매매 여성으로 밝혀져

-2011년 3월 29일: 사람 뼈 발견

-4월 4일: 사체 3구 추가 발견

-4월 11일: 2구 추가 발견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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